[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 떤선녓국제공항(Tan Son Nhat)의 슬롯(Slot,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시간당 2회 추가되면서 뗏(Tet 설)기간 국내선 운항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은 최근 “뗏기간 항공여객 수요 충족을 위해 떤선녓공항의 슬롯을 48회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내달 1일부터 21일까지 떤선녓공항의 주야간 슬롯은 시간당 2개씩 늘어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주간대(오전6시~오후11시55분) 슬롯은 시간당 44개에서 46개까지 늘어나며 야간대는 40개에서 42개로 늘어난다.
떤선녓공항이 항공여객 수요 충족을 위해 슬롯을 확대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 이에따라 총 1만석에 달하는 항공편이 추가로 운항할 수 있게 됐다.
확대된 슬롯은 주로 플레이꾸(Pleiku)•뀌년(Quy Nhon)•쭈라이(Chu Lai)•부온마투옷(Buon Ma Thuot)•후에(Hue)•뚜이호아(Tuy Hoa)•탄화(Thanh Hoa)•다낭(Da Nang)•꽝빈(Quang Binh)•하이퐁(Hai Phong)•빈(Vinh) 등 중부와 북부지방 노선에 배정될 예정이다.
CAAV에 따르면 뗏연휴를 2주여 앞둔 가운데 국내선 항공편 예매율은 ▲하노이-빈(Vinh) 100%/ 디엔비엔(Dien Bien) 94%/ 플레이꾸 88% ▲호치민-쭈라이 99%/ 꽝닌(Quang Ninh)/ 빈 98%/ 하이퐁 95%/ 후에 92%/ 다낭 91%/ 부온마투옷 90% 등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앞서 국내 항공사들은 예년에 비해 높은 항공여객 수요에 주요노선을 중심으로 472편(9만2155석)을 증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