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유명 제약사 아이멕스팜(Imexpharm 증권코드 IMP)이 지난해 상장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아이멕스팜이 최근 공시한 2023년 4분기 연결재무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6080억동(248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9% 증가했다. 다만 비용절감에도 불구하고 세후이익은 720억동(290만달러)으로 9% 줄었고 매출총이익률도 전년동기 43.2%에서 33.7%로 낮아졌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년동기에 비해 다소 부진했지만 연간 실적은 매출과 이익 모두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아이멕스팜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1조9940억동(8120만달러)으로 목표를 23% 초과달성했고, 세후이익은 35% 늘어난 약 3000억동(1220만달러)으로 목표를 24% 초과달성하며 지난 2006년 호치민증시(HoSE) 상장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아이멕스팜의 호실적은 앞서 연간 실적을 발표한 경쟁사 2곳과 비교해도 상당히 긍정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팜메딕제약(Pharmedic Pharmaceutical Medicinal 증권코드 PMC)는 매출이 4850억동(197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3% 늘었고 세후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840억동(340만달러)을 기록했다. 반면 아지멕스제약(Agimexpharm Pharmaceutical 증권코드 AGP)은 매출과 세후이익이 각각 2040억동(830만달러), 100억동(40만달러)으로 3%, 4% 감소했다.
한편 아이멕스팜의 작년말 총자산은 2조3920억동(9740만달러)으로 연초대비 5% 늘었는데 이중 재고자산과 고정자산이 각각 6990억동(2850만달러), 9350억동(3810만달러)으로 각각 61% 92% 크게 증가했다.
작년말 기준 차입액과 원리금 상환액은 각각 2300억동(940만달러), 2750억동(1120만달러)이었으며 미상환 대출액은 500억동(200만달러)으로 총부채의 6분의 1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