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월드, 인도네시아 시장 확대 주력…3개월새 매장 34곳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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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월드, 인도네시아 시장 확대 주력…3개월새 매장 34곳 늘려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4.01.30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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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번째 매장 출점…매장당 월평균 매출 25억~45억동(10.2~18.4만달러)
- 휴대폰•전자제품시장, 베트남 두배 달해…전국 매장망 500개 및 상장계획
(사진=모바일월드)
베트남 최대 전자제품 유통기업 모바일월드가 내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도네시아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모바일월드의 인도네시아 전자제품 체인인 에라블루는 최근 3개월새 신규 매장 34개를 개설하며 시장을 대폭 확대했다. (사진=모바일월드)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최대 전자제품 유통기업 모바일월드(Mobile World Investment 증권코드 MWG)가 극심한 내수 부진을 상쇄하기 위한 방안으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모바일월드는 최근 인도네시아 에라블루(EraBlue)의 50번째 매장 개설을 기념해 현지 사업현황을 발표했다.

에라블루는 지난 2022년 3월 모바일월드와 인도네시아 에라자야그룹(Erajaya Group)의 자회사 PT에라폰아르타리테일린도(PT Erafone Artha Retailindo)가 합작설립한 전자제품 체인으로 그해 11월 첫 매장을 개설했다.

이후 영업망을 확대해오던 에라블루는 최근 3개월간 신규 매장 34곳을 대거 출점하며 시장 진출 1년3개월만에 수도인 자카르타를 넘어 보고르(Bogor), 데폭(Depok), 탕에랑(Tangerang), 베카시(Bekasi) 등 주요 도시로 시장을 대폭 확대했다.

모바일월드에 따르면 현재 에라블루 매장당 월평균 매출은 크기에 따라 ▲면적 250~300㎡ 45억동(18만4000달러) ▲면적 180~200㎡ 25억동(10만2000달러)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도 반 히에우 엠(Do Van Hieu Em) 모바일월드 CEO는 “에라블루는 운영 1년3개월만에 인건비와 전기•수도를 비롯한 공과금 등 매장 수준에서 손익분기점을 넘어섰으며 올해 매장이 75개까지 늘어난다면 법인 차원에서의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엠 CEO는 “현재까지 추세를 감안하면 곧 실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에라블루는 머지 않아 인도네시아 최대의 전자제품 소매체인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응웬 득 따이(Nguyen Duc Tai) 모바일월드 회장은 지난해 정기주총에서 “인도네시아 전자제품 유통업체들은 제품판매시 설치를 제조사에 맡기기 때문에 최종 설치시까지 수일이 소요되는 반면, 에라블루의 경우 전문기사가 상품 배송과 함께 설치까지 담당, 주문부터 제품을 받아보기까지의 과정이 단 하루에 진행된다”며 “에라블루가 선보인 새로운 서비스는 현지 시장 공략에 있어 가장 큰 차별점이자 경쟁력있는 요소”라며 시장 입지 확대에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모바일월드는 장기적으로 모바일월드는 향후 인도네시아 매장수를 500개 이상으로 늘려 시장점유율 20~40%를 확보하고, 매출을 20억~40억달러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 목표가 달성되면 인도네시아증시에 에라블루를 최종 상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모바일월드는 제한된 시장 규모와 복잡한 세제 등이 시장 확장에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캄보디아 사업부였던 블루트로닉스(Bluetronics)를 정리하고 인도네시아시장에 집중키로 한 바 있다.

통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휴대폰 및 전자제품시장 규모는 약 140억달러로 캄보디아는 물론 베트남시장의 두배에 달해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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