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체인 롱쩌우, 작년 실적호조…FPT리테일 전체매출의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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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체인 롱쩌우, 작년 실적호조…FPT리테일 전체매출의 50%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4.01.3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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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 6.5억달러 전년대비 66%↑…매장당 월평균 4.5만달러
- 전국 영업망 1500개로 확대…경쟁업체 크게 앞질러
FPT리테일의 약국체인 롱쩌우가 작년 매출 6.5억달러를 기록, 모기업 전체 매출의 50% 가까이 차지하는 등 인상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롱쩌우는 신규 약국 500여개를 개설하며 주요 경쟁사인 파마시티와 안캉과의 격차를 확대했다. (사진=baodautu)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기술대기업 FPT(FPT Corporation 증권코드 FPT) 계열의 약국체인인 롱쩌우(Long Chau)가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FPT의 소매유통 계열사 FPT리테일(FPT Retail 증권코드 FRT)이 최근 발표한 2023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31조8500억동(13억48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5.6% 증가했다.

이중 약국 자회사인 롱쩌우의 매출은 전년대비 66% 증가한 약 16조동(6억5550만달러)으로 모기업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FPT리테일의 핵심적인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지난 2022년 롱쩌우의 FPT리테일 매출비중은 30%였다. 

특히 롱쩌우는 지난해 신규약국을 대거 개설하며 주요 경쟁사인 파마시티(Pharmacity), 안캉(An Khang) 등을 큰 차이로 따돌리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롱쩌우는 지난해 560개 약국을 신규개설, 전체 영업망을 1500개 가까이 확대했으며 매장당 월평균 매출은 11억동(4만5000달러)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사이공증권(SSI)의 SSI리서치(SSI Research)는 “롱쩌우는 타사에 비해 많은 의약품과 넓은 규모, 특히 다양한 처방약으로 병원 전문의약품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이익이 3850억동(156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모기업인 FPT리테일은 늘어난 매출에도 연결 세전손실 2940억동(1200만달러)을 기록, 지난 2018년 호치민증시(HoSE) 상장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보고했다.

실적악화에 대해 FPT리테일은 “롱쩌우의 실적목표 달성에 따른 막대한 성과급 지급, 수익성 없는 FPT숍(FPT Shop) 매장 36곳을 폐점처리한 것이 손실의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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