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교역액 3770억달러, 무역흑자 150억달러 목표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의 1월 교역액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하며 지난해의 성장모멘텀을 이어갔다.
2일 통계총국(GSO)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전반기(1~15일) 베트남의 교역액은 전년동기대비 5.4% 늘어난 297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150억8000만달러로 4.1% 증가했으며 수입은 147억달러로 6.8%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원유업을 포함한 FDI(외국인직접투자) 기업의 수출액이 1.9% 증가한 110억6000만달러로 전체의 73.3%를 차지했고, 베트남기업의 수출은 10.4% 늘어난 40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액 10억달러 이상 품목은 ▲스마트폰 및 예비부품 28.6억달러(6.7%↑) ▲전자, 컴퓨터 및 부품 22.4억달러(22.1%↑) ▲섬유 및 의류 12.9억달러(17.8%↓) ▲기계, 장비 및 예비부품 16.3억달러 4.6%↓ 등 모두 4개이며, 이들이 전체수출의 53.2%를 차지했다.
산업별 수출액은 가공산업이 133억5000만달러로 전체의 88.5%를 차지했고 뒤이어 농림업 13억달러(8.7%), 수산물 3억1800만달러(2.1%), 연료 및 광물제품 1억800만달러(0.7%) 등의 순을 기록했다.
수입의 경우 FDI기업의 수입액이 1.1% 증가한 94억8000만달러로 64.5%를 차지했고 베트남기업은 19.1% 증가한 5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1월 전반기 수입액 10억달러 이상 품목은 2개로 전체의 42.1%를 차지했다.
산업별 수입액은 제조업 기초 원자재 그룹이 138억3000만달러로 전체의 94.1%를 차지했다. 이중 기계•장비•예비부품이 48.6%, 원자재•연료•소재 수입이 45.5%를 차지했으며, 기초 소비재 그룹이 8억7000만달러로 5.9%를 차지했다.
지난 1월 상품수지 무역흑자는 3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8% 감소했다. 이중 FDI기업이 15억70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낸 반면, 베트남 기업은 11억9000만달러 규모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이에대해 공상부는 “연초 교역이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으나 보호무역 추세가 짙어지고 있어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각 정부 부처와 지자체, 경제계가 함께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총교역액 3770억달러(6%↑), 무역흑자 150억달러를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