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 2개 사업 입찰초청 받아…선정시 수주액 1억6360만달러로 늘어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건설대기업 호아빈건설(Hoa Binh Construction 증권코드 HBC)이 연초 7200만달러 규모의 해외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실적호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호아빈건설은 지난 19일 “아프리카 케냐에서 5개 사회주택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케냐 정부가 발주한 이번 사업은 경찰과 군인, 케냐기술대 학생들의 주택마련을 목표로 한 것으로 호아빈건설은 전체 3400호 규모 주택과 함께 인프라 건설의 주계약업체로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호아빈건설은 “케냐 정부가 실시한 계약업체 신뢰도 및 역량평가를 성공적으로 통과함에 따라 추가로 9160만달러 규모의 2개 사회주택사업에 대한 입찰에 공식 초청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호아빈건설이 이들 2개 사업까지 따낼 경우 케냐 사회주택사업 수주 규모는 1억6360만달러까지 늘어나게 된다.
레 비엣 하이(Le Viet Hai) 호아빈건설 회장은 “아프리카는 향후 수십년간 전대륙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유망한 시장으로 간주되고 있다”며 “고급부문 개발사업 진행에 앞서 추가적인 사회주택사업 수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해외사업 확대 의지를 피력했다.
앞서 호아빈건설 지도부는 아프리카시장 첫번째 목표로 케냐를 낙점하고 현장 시찰을 다녀온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호아빈건설이 목표로 했던 첫번째 해외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함에 따라 추후 해외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호아빈건설은 올해부터 미국과 바누아투, 호주, 아프리카 등 해외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나서 2028년까지 누적 수주액 1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