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익성 악화’ 국내외 노선 중단 잇따라…내년 국제선 재개 목표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3대 항공사중 하나인 뱀부항공(Bamboo Airways)의 국내선 운항 중단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뱀부항공은 지난 23일 “오는 4월부터 하노이·호치민-꼰다오(Con Dao) 노선 운항이 중단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뱀부항공은 지난해 수익성 저하를 이유로 아시아와 유럽•오세아니아 국제선 노선의 순차적 운항 중단 발표에 이어 ▲하노이·호치민-푸꾸옥(Phu Quoc) ▲다낭(Da Nang)-달랏(Da Lat) ▲껀터(Can Tho)-푸꾸옥 등의 인기 국내선 운항을 대거 중단하며 충격을 안긴 바있다. 특히 껀터-푸꾸옥 노선 취항 항공사는 뱀부항공이 유일했기에 지역 주민들의 아쉬움이 컸다.
현재 뱀부항공은 모든 국제선 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뱀부항공에 따르면 이번 국내선 운항 중단은 항공기 리스사와 현재 보유중인 엠브라에르 E190(Embraer E190) 3기의 임대계약을 오는 3월 종료키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뱀부항공은 기체 반환이후 하노이·호치민-꼰다오 노선 운항 중단외에도 하노이·호치민-후에(Hue), 하노이-동허이(Dong Hoi) 등 노선의 축소 또는 중단을 계획하고 있으며, 오는 4월부터 에어버스A320•A321 8기 도입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보유기체를 12~15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뱀부항공은 지난 2020년 9월 현지 최초로 하노이-꼰다오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전까지 꼰다오까지 항공 운항편은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증권코드 HVN)과 바스코(VASCO) 등의 호치민·껀터-꼰다오 노선이 전부였다.
현재 뱀부항공은 연말까지 고강도 구조조정을 지속하며 내년부터 국제선 운항을 점진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