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자지갑시장 성장세 '경이적'…연평균 거래액 83.5% 증가세
상태바
베트남, 전자지갑시장 성장세 '경이적'…연평균 거래액 83.5% 증가세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4.02.28 1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올해 사용자수 5000만명 전망, 전년비 40%↑
- 모모•쇼피페이•VN페이 3강…차별화 전략으로 경쟁
호치민시 한 커피숍 계산대옆에 현금외 결제가능수단을 표시한 안내판이 비치돼있다. 베트남 전자지갑시장이 최근 수년간 정부정책과 스마트폰 보급률 확대에 힘입어 인상적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600만명이었던 전자지갑 사용자수는 연말까지 5000만명으로 4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VnExpress/Dy Tung)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전자지갑시장이 정부의 비현금결제 장려정책과 스마트폰 보급률 확대에 힘입어 괄목적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28일 현지 금융정보업체 핀그룹(FiinGroup)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3600만명이었던 전자지갑 활성 이용자수는 연말까지 40% 증가해 최대 5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1억명을 기준으로 국민 2명중 1명이 전자지갑을 보유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2018년 이후 전자지갑을 통해 이뤄진 거래건수와 거래액은 각각 연평균증가율 80.4%, 83.5%으로 집계되는 등 최근 몇년간 전자지갑수는 큰 폭의 증가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에대해 핀그룹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증가함에 따라 디지털결제가 보다 대중적인 결제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22년 베트남 스마트폰 사용자수는 7250만명으로 추산되며, 내년에 822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트남 중앙은행(SBV)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휴대전화를 통해 이뤄진 금융거래는 약 71억3000만건, 494조동(200억731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독일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는 2022년 기준 베트남의 전자지갑 사용자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 이어 동남아 3위에 올랐다고 발표한 바있다.

이들 동남아 3개국은 세계최대 국제신용결제•EFT(전산이체) 기업인 비자(Visa)의 전자지갑 사용률 조사에서도 동남아 최상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스태티스타는 동남아 디지털시장 성장세를 기반으로 오는 2026년까지 전자지갑이 인도네시아 2억1570만개, 필리핀 6980만개, 베트남 6760만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모모(Mobile Money·Momo), 쇼피페이(Shopee Pay), VN페이(VNPay) 등 전체 시장을 주도중인 3개 업체는 각사별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워 사용자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중 모모는 인수합병(M&A)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통한 파트너십 및 서비스 다양화로 올인원앱 구축에 주력하고 있으며, 쇼피페이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Shopee)와의 연계를 통한 사용자 유치, VN페이는 가맹사 확대를 통한 소매업계 결제솔루션 1위 등극을 목표로 하고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