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지멘스, 베트남 남북고속철도 기관차 공급 계획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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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지멘스, 베트남 남북고속철도 기관차 공급 계획 타진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4.02.2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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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랜드 부시 CEO, 총리 면담…제작기술•인프라구축 지원의사 밝혀
- 하노이-호치민 20개 성·시 통과, 연장 1500km 초대형 국책사업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오른쪽)가 롤랜드 부시 지멘스 CEO를 면담, 대화를 하고있다. 부시 CEO는 이 자리에서 남북고속철도 동력차 및 객차제작과 철도신호시스템 개발 등 포괄적 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진=베트남정부/Nhat Bac)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독일의 복합대기업 지멘스(Siemens)가 베트남 남북고속철도 건설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해 주목되고 있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지난 26일 롤랜드 부시(Roland Busch) 지멘스 CEO를 면담한 자리에서 사업비 47조8000억동(19억4110만달러) 규모의 호치민시 지하철2호선을 비롯한 국가 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부시 CEO는 “남북고속철도를 운행할 고속열차용 기관차 공급과 함께 객차 제작 기술이전, 철도신호시스템 개발 등 포괄적 지원에 나설 의사가 있다”고 찐 총리의 요청에 화답했다.

베트남의 국토대동맥이 될 남북고속철도는 정부가 장기적으로 계획중인 국책사업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사업으로 하노이시부터 호치민시까지 20개 성·시를 통과하는 총연장 1500여km의 철도를 건설하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3월 정치국이 발표한 결의안에 따르면 남북고속철도 건설사업은 내년까지 투자정책 승인을 완료해 2030년까지 하노이-빈(Vinh), 호치민-냐짱(Nha Trang) 노선 우선 착공, 이후 남은 구간을 순차적으로 착공해 2045년 최종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 밖에도 찐 총리는 ▲첨단기술 및 혁신산업 ▲녹색전환 ▲재생에너지 ▲교통운송(전기차 생산 등) ▲디지털전환 등과 함께 ▲베트남 R&D센터 건설 ▲국가혁신센터(NIC) 및 베트남 기술기업과 협력체계 구축•확대 등 잠재적인 부문에 있어서도 협력을 지멘스측에 요청하며, 지멘스와 같은 기술기업이 베트남에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있는 유리한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1993년 베트남 대표사무소를 설립하며 현지에 진출한 지멘스는 현재 하노이시와 다낭시(Da Nang), 호치민시에 각 1곳의 대표사무소를 두고 남부 빈즈엉성(Binh Duong)에서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지멘스는 현재까지 베트남철도공사에 자사가 설계•생산한 디젤 기관차 16대를 제공하고 태양광 발전사업 투자에도 나서는 등 다방면에 걸쳐 베트남과의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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