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래 연간 12만~14.3만명, 송금액 35억~45억달러…누적 140만명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의 근로자 해외파견이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노동보훈사회부 해외노동관리국에 따르면, 지난 2월 해외파견 근로자는 1만553명(여성 2787명)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올해 1~2월 파견 근로자는 2만3195명(여성 7272명)으로 연간 목표의 18.6%를 달성했다.
베트남은 올해 해외파견 근로자 12만5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별 파견 근로자수는 일본이 1만7067명으로 최대 파견국을 유지했고 뒤이어 대만 4294명, 한국 419명 등으로 아시아 3개국이 전체의 91%를 차지했다. 이밖에 중국 229명, 싱가포르 154명, 헝가리 93명, 루마니아 파견 근로자 165명 등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 대만 등 3개국은 매년 파견 인력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베트남 노동력의 핵심적인 파견국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노동보훈사회부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내 해외 인력송출을 허가받은 기업은 500여개로 전체 파견국은 40여개국에 이른다.
해외파견 베트남 인력은 2010년 이후 연간 12만~14만3000명을 기록, 매년 35억~40억달러 상당을 모국에 송금하며 국가 사회경제적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누적 파견 근로자수는 140만명을 넘어섰다.
노동보훈사회부는 올해 해외 파견 근로자의 정당한 권익 보장, 삶의 질 개선에 주력하는 한편, 파견이후 귀국한 근로자들이 모국에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함께 노동보훈사회부는 해외파견 인력을 늘리기 위해 한국•일본•대만 등 핵심 파견국외 근로자의 직무역량 향상과 더불어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신규 파견국 물색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