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빌라가격, 공급난에 고공행진…전체의 70%,120만달러 넘어
상태바
호치민 빌라가격, 공급난에 고공행진…전체의 70%,120만달러 넘어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4.03.06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가용토지부족, 건설사들 앞다퉈 부유층 겨냥 고가상품 개발
- 실제 이익률 최대 1.5% 특수상품…신중한 투자필요
작년 호치민시에서 분양된 타운하우스, 빌라 등 저층주택 가운데 분양가가 300억동(121만달러)을 넘어서는 물량이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등 지속되는 공급난에 저층주택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사진=VnExpress/ Quynh Tran)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지난해 호치민시에서 분양된 타운하우스, 빌라 등 저층주택 가운데 분양가가 300억동(121만달러)을 넘어서는 매물이 전체의 70%를 차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컨설팅업체 세빌스베트남(Savills Vietnam)에 따르면, 작년 분양시장에 나온 빌라 및 타운하우스는 1000호에도 못미쳐 전년대비 40% 감소했으며 이중 실제 분양된 물량은 290호로 70% 줄어들어 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대해 지앙 후인(Giang Huynh) 세빌스베트남 부대표는 “작년 판매된 빌라•타운하우스중 분양가가 300억동이 넘는 매물이 전체의 70% 가까이 차지하면서 시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후인 부대표는 “가용토지 부족으로 공급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개발사들은 수익 극대화를 위해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고가 부문에 집중하면서 저층주택 전반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세빌스베트남은 올해 신규공급될 저층주택이 1400호 정도이며, 이중 분양가 200억~300억동(81만~121만달러)의 물량이 전체의 65%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정보업체 애비슨영(Avison Young)이 지난해 발표한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호치민시 저층주택 평균 분양가는 ㎡당 7000~9000달러를 기록했으나 시장흡수율은 20~30%에 그쳤다.

또다른 부동산컨설팅업체 DKRA베트남에 따르면 작년 호치민시에 신규 공급된 저층주택의 분양가는 최저 73억동(30만달러)에서 최고 600억동(242만달러)을 넘어섰던 것으로 조사됐다.

보 홍 탕(Vo Hong Thang) DKRA베트남 영업이사는 “호치민시 저층주택 가격이 기록적으로 치솟은 것은 많은 개발사들이 수익 극대화를 위해 숍하우스 개념을 남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실제 해당주택들은 비즈니스에 적합하지 않으며 실제 이익률 또한 1~1.5%에 그치는 특수한 상품이기 때문에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호치민시의 도시개발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당국은 토지계획 최적화와 고층건물 건설에 중점적으로 나서 대규모 주택수요 충족에 나설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