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은행업계 대출금리 정보 공시 촉구…투명성 확보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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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총리, 은행업계 대출금리 정보 공시 촉구…투명성 확보 위해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4.03.0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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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은행도 지난달 지침 하달…'상품별 아닌 평균금리 공개'
- 1~2월 신용성장률 전년말대비 -1.12% 역성장
올들어 베트남의 신용성장률이 역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팜 민 찐 총리가 직접 나서 은행권에 투명한 금리정보 공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관련 지침을 하달한 중앙은행도 이에 따르지 않는 은행들은 고객의 외면을 받게될 것이라며 정보공시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사진=베트남중앙은행)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의 신용성장률(대출증가율)이 저조한 가운데 총리가 은행권의 금리정보 공시를 직접 촉구하고 나섰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지난 5일 공보를 통해 “현재 은행업계의 대출금리 인하가 계속되고 있지만 인하폭은 예금금리에 비례하지 않고 있다”며 “각 은행들은 전체 대출상품의 평균금리를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과 기업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자금수요를 충족할 수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앙은행(SBV)도 올해초 평균 대출금리 정보 공시를 골자로 한 지침을 각 은행에 하달했다.

이에대해 다오 민 뚜(Dao Minh Tu) 중앙은행 부총재는 지난달 20일 열린 ‘신용성장 대책회의’에서 “모든 금융기관은 지침에 따라 전체 대출상품의 평균 금리정보를 투명하게 공시해야한다”고 밝힌 바있다.

뚜 부총재는 당시 “금리정보 공시는 은행업계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해 장기적으로 시장 발전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중앙은행은 해당 문제와 관련해 별다른 제재를 검토하고 있지 않으나 이를 따르지 않는 은행들은 결국 대중에게 외면받게될 것”이라고 경고, 은행권의 정보공시 동참을 촉구했다.

올들어 2월까지 신용성장률은 전년 11~12월에 비해 1.12% 역성장을 했다.

이와 관련, 금융 전문가들은 연초 대출수요 감소 등 계절적 요인 외에도 높은 대출금리를 기업•가계의 대출의지를 꺾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으며 평균 대출금리 정보공개가 이들에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 대출수요 진작을 위한 해결책중 하나가 될 수있다고 강조,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을 지지했다.

이 밖에도 찐 총리는 적시에 시장수요에 따른 자금공급으로 경제발전을 촉진하고 잠재적 위험부문이 아닌 국가 성장동력인 ▲정부 우선부문 ▲생산 ▲사업 등 부문에 대한 대출 집중을 각 은행권에 지시하는 한편 ▲조건 미충족자에 대한 부정대출(저리대출 등) 관리감독 강화 ▲인플레이션 통제 ▲은행권 부실채권(NPL) 통제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을 중앙은행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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