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방향 지하차도 2개, 길이 456m, 3차선…연말 전구간 완공계획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 7군과 냐베현(Nha Be)을 잇는 핵심 관문 교차로의 빈짠현(Binh Chanh) 지하차도 공사가 오는 7월 마무리돼 일대 교통혼잡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르엉 민 푹(Luong Minh Phuc) 호치민시교통건설투자위원회(TCIP) 대표는 12일 응웬반린-응웬흐우토(Nguyen Van Linh-Nguyen Huu Tho) 교차로 공사현장을 시찰한 응웬 반 넨(Nguyen Van Nen) 호치민시 당서기장에게 공정률과 완공시기를 보고했다.
지난 2020년 4월 첫 삽을 뜬 호치민시 응웬반린-응웬흐우토 교차로 지하차도 1단계사업은 도시 남부지역 관문 교차로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것으로 양방향 2개 지하차도는 각각 456m, 3차선, 설계속도 60km/h로 건설된다. 기존 교차로는 교통섬 설치와 함께 회전교차로로 전환될 예정이다.
사업비 8300억동(3370만달러)의 1단계사업은 당초 2022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전기와 수도 등 기술인프라 재배치로 인해 지연돼 전구간 사업은 연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푹 대표에 따르면 현재 1단계사업의 전체 공정률은 60%에 이르고 있다. 이중 2번 패키지사업인 빈짠현 방향 HC2지하차도 공정률은 77%에 도달한 상태로 7월말 개통예정이다.
TCIP는 나머지 사업에 박차를 가해 7군 방향 HC1지하차도 또한 연말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푹 대표는 “응웬반린-응웬흐우토 교차로 지하도 건설사업은 상당한 통행량으로 인해 사업과정에서 큰 차질이 빚어졌으며 특히 지난달 7일 교차로 전면폐쇄 이후 정체 현상이 심해졌다”고 밝혔다.
푹 대표는 “현재 완공시기를 단축하기 위해 110여명의 핵심인력과 기술자, 인부 등이 3교대로 작업에 투입되고 있으며 오는 7월 HC2 지하차도가 완공돼 개통되면 교통혼잡 완화와 함께 다른 사업들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넨 서기장은 “현재 지하차도 건설로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통안전 보장 및 혼잡 최소화하는 한편, 우기 비피해 예방 및 대응조치 마련을 TCIP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