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수상한 급등주’…10거래일 연속 상한가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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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증시, ‘수상한 급등주’…10거래일 연속 상한가 254%↑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4.03.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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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외종목 수산업체 인컴피쉬 “우리도 이유 몰라”
- 작년까지 5년간 매출 감소세…순이익은 개선, 7년만에 흑자전환
비상장주식시장에서 거래중인 인컴피쉬 종목은 별다른 공시나 호재없이 2월29일부터 지난 13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무려 254%나 급등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있다. (그래프=VN다이렉트증권)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의 한 수산기업이 비상장주식시장(UPCoM)에서 특별한 공시나 호재 없이 10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이상급등으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있다.

인컴피쉬(Incomfish UPCoM 증권코드 ICF)는 지난 13일 비상장주식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14.86% 오른 8500동(0.34달러)에 장을 마쳤다.

앞서 지난달 28일 종가 2400동(0.1달러)였던 ICF는 다음날인 29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같은기간 상승률은 무려 254%으로, 거래량도 이전기간 평균에 비해 4.5배 급증했다.

지속적인 상한가에 대해 ICF는 “회사는 별다른 변화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을뿐 주가상승의 이유는 우리도 모른다”는 답변을 내놨다.

ICF는 지난 1999년 9월 설립된 수산물 가공•유통업체로 현재 호치민시 빈록산업단지(Vinh Loc)내 연산 6500만톤 규모 수출용 냉동수산물 가공공장을 두고 유럽과 일본, 미국에 수산물 및 수산가공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공개된 기업 거버넌스 보고서에 따르면 ICF는 세자매가 대주주이자 동시에 이사회 구성원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응웬 티 낌 쑤언(Nguyen Thi Kim Xuan) 이사회 의장의 지분율은 18.34%, 응웬 티 낌 투이(Nguyen Thi Kim Thuy) 경영담당 겸 내부감사위원장과 응웬 티 낌 투(Nguyen Thi Kim Thu) 부사장의 지분율은 각각 7.58%, 7.57% 등이다.

이 밖에도 쑤언 회장의 배우자 응웬 팟 꽝(Nguyen Phat Quang)의 지분율이 4.22%로 ICF 회장 일가 전체의 지분율은 37.71%에 달했다.

실적과 관련, ICF는 2018년 매출 1792억동(730만달러)을 기록한 뒤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해 작년 매출은 489억동(200만달러)에 그쳤다. 매출 감소와 달리 순이익은 지속적으로 개선돼 지난해 2억8720만동(1만1640달러)을 기록, 7년연속 적자을 끊어내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작년말 기준 총자산은 1944억동(790만달러)이었다. 이중 5억3100만동(2만1520달러)은 PV드릴링웰(PetroVietnam Drilling & Well Services Corporation 증권코드 PVD)에 투자중이었으며 감가상각비 적립금은 2억900만동(8470달러)이었다.

한편 14일 ICF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4% 오른 9500동(0.38달러)으로 시작,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다 하락세로 돌아서 오전 11시30분(현지시간) 900동(10.59%) 내린 7600동에 오전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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