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4대 국영상업은행중 하나인 비엣띤은행(VietinBank 증권코드 CTG)이 부실채권 회수를 위해 담보자산인 중부 꽝남성(Quang Nam) 4성급 호텔을 다시 입찰에 부칠 계획이다. 앞서 두차례 유찰 이후 이번이 세번째다.
매물로 나온 호텔은 중부 해안관광도시 호이안시(Hoi An)의 르 파빌리온 파라다이스 호이안(Le Pavillon Paradise Hoi An Hotel & Spa)이며, 입찰시작가는 1100억동(440만달러)으로 이전 입찰가에 비해 21% 낮아졌다.
비엣띤은행에 따르면 시작가의 10%인 110억동(44만달러)의 사전 보증금을 예치한 입찰자에 한해 응찰자격이 주어진다.
호텔 경매권은 전체 호텔시설과 함께 호텔과 접한 636㎡ 규모 토지사용권이 포함된다. 호텔은 부지 380㎡, 연면적 2600여㎡ 규모 시설로 120㎡ 상당 수영장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해당 호텔은 관광기업 호앙응옥팟(Hoang Ngoc Phat)이 담보물로 제공한 3개 자산중 하나로 앞서 지난해 8~9월 입찰시작가 1400억동(570만달러)으로 두차례 입찰이 진행됐으나 구매자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된 바 있다.
이 밖에도 지난해 비엣띤은행은 나머지 담보물인 르 파빌리온 호이안 센트럴 럭셔리 호텔(Le Pavillon Hoi An Central Luxury Hotel & Spa)과 르 파빌리온 호이안 스퀘어 럭셔리 호텔(Le Pavillon Hoi An Square Luxury Hotel)을 각각 920억동(370만달러), 970억동(390만달러)으로 입찰에 부쳤으나 유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