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룹 총수 전기택시회사, 베트남 승차공유시장 2위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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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그룹 총수 전기택시회사, 베트남 승차공유시장 2위 ‘우뚝’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4.03.22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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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 최고 평가…”승차공유업계의 틱톡숍”
- 시장규모 5년간 연평균 19.5% 성장...2019년, 21.6억달러 전망
팜 녓 브엉 빈그룹 회장이 설립한 전기택시 GSM은 우수한 서비스품질과 높은 고객만족도를 바탕으로 시장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딛고 출범 1년도 채안돼 시장 2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진=baogiaothong)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 총수인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회장의 전기차 택시회사 그린SM택시(GSM)가 시장 진출 7개월만에 승차공유시장 2위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 이하 모르도르)가 최근 내놓은 '베트남 승차공유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승차공유시장 규모는 7억2770만여달러에 달했으며 올해 8억8000만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어 모르도르는 관광산업 발전과 함께 IT기술에 익숙한 젊은층 인구 증가, 스마트폰 보급률 및 인터넷 커버리지(사용영역) 확대 등에 따라 베트남 승차공유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성장률 19.5%를 기록, 2029년 시장규모가 현재의 두배이상인 21억6000만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 승차공유시장은 그랩(Grab)과 GSM, 베(Be), 고젝(Gojek), 패스트고(Fastgo) 등의 플랫폼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특히 가장 늦게 시장에 진출한 GSM이 단숨에 시장 2위 업체로 올라서며 시장의 판도를 뒤바꾸고 있다.

작년 4분기 GSM의 시장점유율은 18.17%로 종전 2위였던 베(9.21%)를 두배 가까이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GSM은 막대한 차량 규모를 앞세워 비나선(Vinasun, VNS), 마이린(Mai Linh)과 경쟁중인 택시운송시장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GSM의 자체 차량 보유대수는 전국 1만6100대 택시로 비나선(3140대)과 마이린(1.1만대)를 합친 것보다 많았고, 일별 승객운송 횟수는 16만회로 고젝과 비나선(각 3.5만회), 마이린(3만회) 등 자체 차량을 보유중인 모든 타사를 큰 차이로 앞섰다.

GSM은 서비스품질과 커버리지, 차량 규모 및 고객만족도 측면에서 택시와 승차공유업에서 경쟁중인 모든 기업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모르도르는 이 같은 인상적인 성장세에 대해 “GSM은 승차공유부문의 틱톡숍(TikTok ShoP)과 같은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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