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화•문자•메신저 등 불특정 다수에 접근…가짜 정부앱 설치 유도
- 세무총국 “당국외 징세업무 권한없어, 진위여부 파악 우선”
- 세무총국 “당국외 징세업무 권한없어, 진위여부 파악 우선”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에서 세무공무원을 사칭한 피싱 피해 사례가 잇따르자 세무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세무총국은 25일 “결산시기를 맞아 세무공무원을 사칭해 은행계좌와 개인정보 등을 빼돌려 재산을 탈취하는 금융사기가 늘고 있다”며 개인 및 기업에 주의를 당부했다.
세무총국에 따르면 이들 사칭 피싱 조직은 전화나 문자, 메신저 잘로(Zalo)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접근해 신뢰를 쌓은후 재산을 탈취하기 위해 납세절차 안내라며 링크를 보내 조직이 만든 가짜 정부앱 설치를 유도한다.
세무총국은 “심지어 공민번호(주민등록번호)와 납세코드를 통합해야한다며 위조된 VneID(베트남 전자신분증) 웹사이트 링크를 보내 사용자의 휴대폰을 제어하고, 계좌에서 돈을 인출해가는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무총국은 “당국외 외부기관 및 개인은 세금 징수업무를 대행할 권한이 없다”며 납세와 관련한 전화나 메시지를 수신한 경우, 섣불리 답변하거나 앱을 설치하는 등 지시에 따르지 말고 각 지방당국 세무업계 포털 및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진위여부 확인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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