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롱베이, ‘폐기물수거’ 환경캠페인 실시…내달 2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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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베이, ‘폐기물수거’ 환경캠페인 실시…내달 20일까지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4.03.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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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플라스틱 부유물 ‘몸살’…외국인관광객 불만해소 조치
- 경찰•군인•청소년자원봉사자 등 각계 인력 총동원…장기적 검사강화
(사진=VnExpress/Xuan Hoa)
하롱시 인민위원회와 하롱베이 관리위원회가 한달간 하롱베이 폐기물 수거 환경캠페인을 실시한다. 당국은 경찰과 군인, 청소년 자원봉사자 등 각계 인력을 동원해 내달 20일까지 캠페인을 지속, 관광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사진=VnExpress/Xuan Hoa)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북부의 대표적인 생태관광지중 하나인 꽝닌성(Quang Ninh) 하롱베이(Ha Long Bay)의 만성적인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시당국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하롱시 인민위원회와 하롱베이 관리위원회는 지난 26일 “하롱베이를 찾는 관광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오늘부터 한달간 폐기물 수거 환경캠페인을 실시한다”고 공동 발표했다.

이는 최근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인 하롱베이와 깟바섬(Cat Ba)을 찾았다 해면을 뒤덮은 플라스틱 쓰레기에 실망과 분노를 느낀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하롱시는 이날부터 내달 20일까지 경찰과 군인, 청소년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 각계 인력을 동원해 해안선과 만(灣) 전역에서 쓰레기 수거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당국은 장기적으로 만에서 활동하는 해양관광업체와 어촌계 선박 등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당국에 따르면 늘어나는 폐기물 문제는 주로 인근 불법(비허가) 양식장에서 배출되는 어업폐기물과 주택가에서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에 따른 것으로, 이외 만에서 밤새 조업하는 어선과 크루즈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롱시 당국이 현재 만과 해안지역에서 수거중인 폐기물의 양은 일평균 4톤에 이른다.

앞서 하롱베이 관리위원회는 올들어 19차례에 걸쳐 환경보호 모니터링 및 폐기물 수거활동을 조직하며 해안지역 쓰레기가 눈에 띄게 줄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여전히 상당량의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와 비닐봉지 등 많은 부유물이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어 각계 노력으로 하롱베이가 오명을 벗고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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