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불황에도 외식은 포기못해…F&B시장 두자릿수 성장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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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불황에도 외식은 포기못해…F&B시장 두자릿수 성장세 전망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4.03.28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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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포스(iPOS) 보고서…마실거리•먹을거리 지출 늘려
- 식음료업종 2개중 1곳 확장계획…2027년 시장규모 최대 352억달러 예상
Customers dine in a Kichi Kichi restaurant, a brand of Golden Gate. Photo courtesy of the company
베트남 종합외식업체 골든게이트의 핫팟전문점 키치키치에서 저녁을 즐기고 있는 베트남인들. 지난해 베트남의 경기한파 속에서도 소비자들은 밖에서 사먹는 커피나 외식비는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Golden Gate)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지난해 베트남의 경기한파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밖에서 사먹는 커피나 외식비는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F&B솔루션업체 아이포스(iPOS)의 ‘2023년 베트남 F&B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경기 전반이 크게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마실거리나 먹을거리 지출은 오히려 늘어났던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포스의 보고서는 시장조사업체 비락(VIRAC)과 함께 지난해 4개월간 전국 외식업소 3000곳과 소비자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커피 한잔값으로 4만1000동(1.7달러) 이상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60%로 전년대비 2% 늘어났다.

커피숍 방문빈도에 대해서는 응답자중 42.6%가 한달 1~2번꼴로 커피숍을 찾는다고 답한 반면, 주 1~2회 방문한다는 응답자는 30.4%로 8%p 가까이 늘었다. 응답자중 매일 커피숍을 방문한다고 답한 비율도 6.1%를 기록했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커피시장 규모는 11조5600억동(4억664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 최대 12조4000억동(5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커피숍과 함께 외식업소를 찾는다는 소비자도 크게 늘어났다.

외식업과 관련한 문항에 응답자중 17%는 매일 외식한다고 답했으며, 주 3~4회 외식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29%로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불황에도 음식료에 지출을 아끼지 않은 베트남 소비자들 덕분에 지난해 F&B업종 기업의 80%가 긍정적인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중 재정여건이 충분한 업주들은 규모 확장을 고려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전체 2255개 식음료 매장업주중 51.7%는 향후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해 확장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 33.5%를 크게 앞질렀다. 확장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인 업주는 현상황에 만족한다거나 잠재적 위험을 무릅쓰고 싶지 않다는 이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베트남 F&B시장은 2023~2027년 5년간 연평균성장률 10.25%을 기록, 2027년이면 872조9160억동(352억167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프랜차이즈 외식업소와 개인업소의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각각 14.6%, 12.5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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