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야디, 베트남 전기차공장 건립 추진…부지 100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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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야디, 베트남 전기차공장 건립 추진…부지 100만㎡ 확보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4.03.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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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토성 푸하산업단지…전략, 시장상황 변화로 착공일 미정
- 작년 영업익 41.5억달러 80.7%↑, 역대 최고치…4분기 판매량 테슬라 제쳐
중국 전기차회사 비야디가 베트남 북부 푸토성에 100만㎡ 규모 전기차 제조공장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비야디는 현지 당국과의 협의끝에 푸하산업단지내 상업부지를 확보한 상황이나, 사업전략 변화와 전기차시장 성장세 둔화 등으로 착공일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vneconomy)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테슬라와 선두다툼을 벌이고있는 중국 전기차회사 비야디(BYD)가 베트남 북부 푸토성(Phu Tho)에 전기차 제조공장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전장(電裝)기업 젤렉스(Gelex 호치민증시 증권코드 GEX)의 르엉 탄 뚱(Luong Thanh Tung) 이사회 부의장은 28일 회의에서 비야디의 전기차공장 투자 협의 진행상황을 공유했다.

이날 뚱 부의장은 “전기차공장 유치를 두고 비야디와 푸토성 당국, 자회사 비글라세라(Viglacera, VGC)가 오랜시간 협상을 진행한 끝에 푸하산업단지(Phu Ha)를 최종 건설지로 결정하고, 현재 양측이 프로젝트 시행시기를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뚱 부의장에 따르면 비야디는 전기차공장 건립을 위해 100만㎡ 규모 부지를 확보해둔 상황이나 사업전략 변화와 전기차시장 성장세 둔화로 착공시기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초 로이터의 보도로 시작된 비야디의 베트남공장 투자설은 그해 5월 쩐 홍 하(Tran Hong Ha) 베트남 부총리를 예방한 왕촨푸(王傳福) 비야디 회장이 투자 의사를 타진함에 따라 공식화됐다.

당시 왕 회장은 “비야디는 전기차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보조산업 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신속한 프로젝트 시행을 위한 유리한 투자조건 조성 지원을 베트남측에 요청했다.

지난해 비야디의 글로벌 청정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 판매대수는 302만대로 전년대비 62% 증가했다. 특히 4분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대수는 52만5400여대를 기록하며 테슬라(48.4만대)를 제치고 세계최대 전기차 제조업체로 올라섰다.

작년 영업이익은 300억위안(41억513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80.7%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비야디는 태국에 첫 해외 전기차공장을 건설중이며, 글로벌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위해 베트남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추가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전기차공장 후보지로 낙점된 푸하산업단지는 비야디가 투자한 태블릿공장도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22년 8월부터 상업가동을 시작한 태블릿공장은 2021년 투자 유치 당시 총등록자본 2억6900만달러로 푸토성 최대 FDI(외국인직접투자) 프로젝트로 기록된 바있다. 비야디는 지난해 전자부품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1억8400만달러를 추가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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