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력 ‘피크시기’ 안정적 공급 총력…팜 민 찐 총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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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력 ‘피크시기’ 안정적 공급 총력…팜 민 찐 총리 지시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4.04.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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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5~6월 북부지방 전력난, 피해액 14억달러
- 올해 건기 전력소비량, 전년대비 13%↑추정…당초 전망치보다 높아
지난 6월 절전대책으로 모든 조명이 꺼진 하노이시 롱비엔철교. 세계은행은 베트남이 올들어 전력 부족으로 최대 14억달러 규모의 경제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사진=VnExpress)
지난해 6월 베트남 북부지방의 전력난으로 하노이시 롱비엔철교 조명이 모두 꺼져있다. 세계은행은 당시의 전력난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최대 1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 바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총리가 올해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력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 전력공급에 총력을 다할 것을 관련부처 및 기관들에 지시했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지난 15일 관보를 통해 “올해 건기(5~7월) 전력소비량이 당초 예상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북부지방은 역대 최고치에 달할 수 있다"며 “어떤 경우에도 전력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당초 건기의 전력소비량은 지난해보다 9.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보다 더 높은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북부지방은 17% 늘어나 역대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앞서 북부지방은 지난해 5~6월 폭염 및 가뭄에 따른 저수댐 수위 감소로 수력발전소들의 가동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평년에 비해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심각한 전력난이 발생한 바 있다. 예비 전력원이 확보되지 않은 가운데 전력당국이 주 1~2회 순환정전으로 대응하면서 많은 기업이 조업 차질로 큰 피해를 입었다.

세계은행(WB)은 작년 북부지방 전력난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최대 1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와관련, 지난달 19일 찐 총리를 접견한 외국기업 대표단은 “지난해 전력난으로 인해 기업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안정적 전력공급 보장 방안 마련을 정부측에 건의한 바 있다.

총리 지시에 따라 공상부는 제8차 국가전력계획(PDP8)에 따라 매년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발전 프로젝트를 신속히 시행하고, 시스템 장애 최소화를 위해 발전소와 송배전망 등 국가전력시스템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공상부는 전력직접구매계약(Direct Power Purchase Agreements, DPPA) 정책의 신속한 시행을 위해 이달말까지 관련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DPPA는 발전사업자와 대규모 전력소비자간 직접전력거래, 자가소비용 옥상태양광 발전장려 인센티브, 육•해상풍력•가스발전 개발 등을 담고있다.

또한 찐 총리는 라오스로부터 전력 수입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상부 및 베트남전력공사(EVN)와의 협력을 통해 꽝짝-포노이(Quang Trach-Pho Noi) 500kV 송전선 3단계사업을 가속화하라고 국가자본관리위원회에 지시했다.

이 밖에도 국가자본관리위원회는 전력 생산에 필요한 충분한 석탄•가스 공급과 안정적인 발전원 유지를 위해 EVN•베트남석탄광물그룹(TKV)•베트남석유가스그룹(Petrovietnam·페트로베트남, PVN)에 대한 관리감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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