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베트남 최초의 항공엔진 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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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베트남 최초의 항공엔진 공장 준공
  • 이희상
  • 승인 2018.12.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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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에어로엔진 준공식(사진=한화)

한화 에어로엔진이 하노이에 투자한 항공엔진 공장이 1여년 간의 공장 건설, 기계 제작과 설치 그리고 시운전을 거쳐 지난 6일부터 공식 가동에 들어갔다. 첫 번째 제품 출고는 내년 1월 중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일 아침 한화 에어로엔진이 2억 달러를 들여 하노이 화락(Hoa Loc) 하이테크 파크에 투자한 항공엔진 공장의 준공식이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측에서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과 금춘수 부회장,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이철 영사관이 베트남측에서는 쯩화빈(Truong Hoa Binh) 정치국원 겸 상무 부총리, 응웬반빈(Nguyen Van Binh) 정치국원 겸 당 중앙위원 및 중앙 경제위윈회 비서, 판쑤언융(Phan Xuan Dung) 당 중앙위원 겸 국회 과학기술환경위원회 위원장, 쭈응옥아잉(Chu Ngoc Anh) 당 중앙위원 겸 과학기술부 장관이 참석했다.

 


얼마 전 베트남 기술자의 주도로 시운전된 이 공장은 국제 항공부품 생산인증을 받았으며, GE로부터도 표준인증을 받았다.

 


향후 이 공장의 가동으로 납부된 세금은 하노이 예산에 기여할 것이고, 수천 명의 근로자를 위해 일자리를 만들고, 양질의 노동자를 양성하며, 베트남으로 고급 기술을 이전하는 등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준공식에서 응웬반빈(Nguyen Van Binh) 정치국원 겸 당 중앙위원 및 중앙 경제위윈회 비서는 과학기술부 산하 화락 하이테크 파크 관리위원회의 투자 유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화락 하이테크 파크는 베트남의 첨단기술 창업과 국제 투자자들을 위해 안정적이며 유리한 조건을 갖춘 산업단지다.

 


“이 베트남 공장은 첨단기술 분야인 항공엔진 분야에서 수십년 동안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가진 한화 에어로엔진이 세운 최초의 공장으로, 최신 장비를 갖추고 오랜 기간 인력 양성에 애써주기를 바랍니다. 또한 한화 에어로엔진 베트남 공장은 2024년까지 약 9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3억 7,000만 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프로젝트가 기술 이전의 롤모델이 되고 핵심 기술에 접근 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베트남의 기술 역량을 향상시키고 개선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고 응웬반빈 비서는 말했다.

 


한편 쭈응옥아잉 과학기술부 장관은 화락 하이테크 파크에 대한 한화의 투자는 “한화라는 브랜드가 기반이 되어 파급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며 “화락 하이테크 파크는 가까운 장래에 한국과 다른 나라로부터 첨단기술 기업의 투자·유치를 통해서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특히 전체적으로는 베트남, 지엽적으로는 베트남 북부지역의 기술과 혁신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쭈응옥아잉 과학기술부 장관은 한화 에어로엔진이 많은 베트남 엔지니어들을 채용해 한국의 공장에서 훈련시키고, 이들이 베트남으로 되돌아와 국가와 사회에 헌신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인재로 양성해 주는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한국의 모회사에서는 약 200명의 베트남 엔지니어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훈련 중인 엔지니어가 4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준공식에서 축사하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한화)

준공식에 참석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한화 에어로엔진은 항공엔진 분야에서 세계 10 대 기업의 하나라고 말했다.

 


김승연 회장은 앞으로 베트남의 인재와 함께 한화 항공엔진 공장이 글로벌 항공엔진 공급의 기반이 될 것이며, 향후 항공엔진을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한화그룹은 항공엔진 뿐만 아니라 부품산업, 방위산업에서도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 에어로엔진은 정밀기계산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업의 하나로 최첨단 하드웨어 제품과 부품을 생산한다. 지난해 첨단무기, 항공기 부품, 로봇 등에서 6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한화그룹은 베트남 박닌, 롱안, 하노이, 호치민시에서 진행하는 각 프로젝트에 총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한화그룹은 2022년까지 항공산업과 방위산업 분야에 약 40억 달러를 투자해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승연 회장은 이번 베트남 방문 기간 중 빈그룹(Vingroup)의 팜녓븡(Pham Nhat Vuong) 회장을 방문하여, 생산과 자금 조달 그리고 사회 공헌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운영과 협력관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는 금융, 자동차 부품, 태양광 시스템, 보안 분야에서 빈그룹과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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