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결혼, 베트남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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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결혼, 베트남이 최다
  • 이희상
  • 승인 2018.12.2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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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한류 열풍으로 베트남과 태국은 소폭 상승, 중국은 감소

과거에 비해 한풀 겪었던 다문화결혼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한류열풍을 타고 7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결혼이주 여성의 최다 국적은 과거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바뀌는 추세다. 이는 국내 통계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2017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보면, 지난해 외국인 남편이나 아내와 결혼한 다문화결혼은 2만 1,917건으로 전년 2만 1,709건보다 208건(1.0%)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한국으로 귀화해 결혼한 귀화자 증가율이 가장 높았는데, 귀화자의 다문화결혼은 3,378건으로 전년 3,274건보다 131건(4.0%) 증가했다.

 


지난해 결혼한 다문화 부부 중 외국인 아내의 출신국은 베트남이 가장 많아 2년째 중국을 앞섰다.

 


6년 연속 감소하던 다문화결혼은 한류 열풍에 따른 베트남과 태국의 국제결혼의 증가로 소폭 반등하면서 전체 혼인의 8.3%를 차지했다.

 


외국인 아내의 국적은 베트남이 27.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중국(25.0%), 태국(4.7%) 순이었다. 베트남 국적 아내는 2016년 처음으로 중국을 앞지른 이후 지난해에는 그 격차가 벌어졌다.

 


외국인 남편의 국적은 중국이 10.2%로 가장 많았고 미국(6.4%), 베트남(2.7%) 순이었다.

 


다문화결혼을 연령대로 보면 남편의 혼인 연령은 45세 이상이 전체의 26.4%로 가장 많았고, 아내의 혼인 연령은 20대 후반이 27.7%로 가장 많았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편 36.1세, 아내 28.1세였다.

 


연령차를 보면 남편이 연상인 부부가 77.7%로 가장 많았는데, 그 중 남편이 10세 이상 연상인 부부는 39.5%로 전년보다 0.7%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 다문화 결혼이 차지하는 비중은 제주(10.6%), 전북(9.4%) 순으로 높고, 세종(5.4%), 대전(6.0%) 순으로 낮았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어린 신부가 사회 문제가 되면서 법무부가 결혼 이민자 비자 발급 기준과 중개업자 기준을 강화하는 정책으로 다문화 혼인 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며 “그러나 최근 한류 열풍으로 베트남과 태국 혼인이 증가하면서 건수가 소폭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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