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3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공식적으로 베트남을 방문한다. 오늘 오후 북한 지도자를 위한 공식 환영식이 주석궁에서 열린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이 2011년에 북한 지도자에 오른 이후 처음으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는 자리이다. 김정은의 이번 베트남 공식 방문은 또한 북한 지도자로는 할아버지 김일성 이후 61년만의 방문이다.
의제에 따르면, 3월 1일 15시 30분에 응웬 푸 쫑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국가원수에 대한 최고 수준 의례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환영식을 주재하며, 그 후 두 지도자가 주석궁에서 회담을 가진다.
같은 날 오후 김위원장은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와 응웬 티 킴 응안(Nguyen Thi Kim Ngan) 국회의장과 면담하고, 저녁에는 환영 만찬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튿날 3월 2일 김위원장은 호치민 주석묘와 순교자 기념탑에 헌화한다.
베트남과 북한은 1950년 1월 31일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양국은 69년간의 외교 관계에서 고위 지도자들의 공식·비공식 방문이 많이 있었다.
호치민 주석은 1957년 처음으로 북한을 공식 방문했다. 김일성은 두 차례 1958년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고, 1964년 비공식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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