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에 있는 212개 아파트단지에는 아직 관리위원회가 없다.
3월 14일 쩐 쫑뚜언(Tran Trong Tuan) 호치민시 건설국장은 호치민시 건설국이 주최한 아파트 국가 관리 회의에서 아파트 건설과 준공, 사용승인, 입주 과정에서 매우 다양한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설국장에 따르면, 건설사가 계약 내용을 위반하는 경우가 분쟁의 주요 원인이다. 특히 건설사가 아파트를 분양할 때 공동소유 면적을 제외해 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수분양자는 공동소유 면적이 이미 분양가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제외하는 것은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한다.
이와 함께 관리운영 주체의 전문성 부족, 느슨한 관리, 국가 관리기관의 부실한 인지, 일부 관리위원회 요구사항의 미충족, 주민의 이익이 최우선에서 제외되는 등 다양한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호치민시에 있는 아파트단지 중 212개 아파트단지는 아직 관리위원회가 없다. 이는 건설사가 조직하지 않았거나, 소유자, 입주자, 지원자가 아직 충분히 없어서 관리위원회를 조직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관리위원회나 운영위원회가 없는 아파트단지는 주로 빈탄군(Binh Thanh, 47개), 7군(43개), 2군(12개), 8군(11개)에 집중돼 있으며, 이외 군에도 151개 단지가 더 있다.
건설국 보고서에 따르면, 38개 아파트단지에서 주택사용권, 토지사용권, 주차장, 아파트 관리 및 공공운영 허가에 대한 불만과 분쟁이 있다. 화재 예방 및 통제 작업의 미완성, 유지보수 자금 미인도, 아파트단지 기술 시스템의 인도 지연, 아파트단지 회의 미개최나 임의 변경, 아파트 명칭 문제, 공동소유 영역의 무단 점유, 개인소유 영역의 무단 디자인 변경 등 수많은 분쟁이 있다.
따라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문적인 자원을 갖춘 운영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프로세스를 완료하고, 단지를 유지하며, 주민서비스 표준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특히 단지의 운영관리에 지능형 관리 기술을 적용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이며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
현재 호치민시에는 1,440개 아파트단지에 141,062채의 아파트가 있다. 아파트 비율이 총 주택 수의 8.4%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비율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새로 지은 주택의 24.6%가 아파트였다. 그 중 재건축이 필요한 오래된 아파트단지가 474개, 특히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아 긴급한 재건축이 필요한 아파트단지가 15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