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항서 활약으로 축구 인기 높고, FC바르샤와 스폰서십 활용
- 베트남 시장 규모 동남아 3위…경제성장 따라 급증 전망
SK루브리컨츠가 급속히 커지고 있는 베트남 윤활유시장에서 축구마케팅을 통해 점유율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베트남 윤활유 시장은 태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동남아에서 세 번째 규모다. 베트남의 윤활유 수요는 연간 1,500만 배럴을 넘어섰으며, 자동차와 오토바이 판매대수가 크게 증가하며 윤활유 시장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28만7,000여대로 2017년보다 27%나 급증했다. 이와함께 베트남 교통수단의 95%를 차지하는 오토바이 등록대수는 4,550만대에 달한다.
특히 베트남은 지난해 6.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고도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자동차 판매량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여 윤활유 시장도 이에 비례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달 30일 베트남 최대규모 복합쇼핑몰인 하노이시 사비코 메가몰(Savico Megamall)에서 SK ZIC-FCB 브랜드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SK루브리컨츠는 이에 앞서 지난 1월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인 호치민에서 브랜드 런칭 행사를 갖고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축구국가대표 선수 도 유이망(Do Duy Manh)과 도 흥증(Do Hung Dung), 베트남 현지 윤활유 업계 관계자, SK 루브리컨츠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론칭행사에 베트남 축구선수들이 참석한 것은 SK루브리컨츠의 축구마케팅 전략에 따른 것이다. 박항서 감독의 활약으로 베트남에서 축구가 최고 인기인데다, 지난해 8월 체결한 스페인 FC바르셀로나와의 스폰서십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리오넬 메시가 뛰고있는 FC바르셀로나는 긴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적 명문구단. SK루브리컨츠는 베트남을 비롯 중국 태국 러시아 등에서 SK루브리컨츠는 이들 지역에서 SK ZIC제품, CF등에 FC바르셀로나 로고와 소속선수 이미지를 독점 사용할 수 있다.
SK루브리컨츠는 기유와 윤활유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2017년 기준 매출액 3조4,494억원, 영업이익 5,409억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