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 = 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패스트고(FastGo)가 조만간 고객을 헬기로 운송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패스트고 대표는 10일 헬기운송 서비스를 할 회사를 만들어 6월 초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회사의 이름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패스트고측에 따르면, 이 새로운 서비스에는 하노이 홍강(Hong River)과 꽝닌성 하롱베이 투어와 같은 고정서비스가 포함된다. 또한 결혼식 사진촬영이나 비상사태 등과 같은 고객이 헬기 사용을 요청하면 헬기로 운송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패스트고측은 "파트너사가 이미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라이센스를 별도로 취득할 필요는 없다”며, “우리는 기술지원 차량공유 플랫폼으로, 소비자는 패스트고 앱을 통해 다음달 25일부터 30일까지 헬기비행 예약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헬기비행 요금의 최저가는 1인당 3백만동(15만원)으로 최대 24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패스트고의 파트너사는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8대의 헬리콥터를 보유하고 있다.
헬리콥터 공유서비스는 전세계적으로 널리 퍼지고 있는 추세이며, 심지어 필리핀과 같은 일부 국가에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패스트고는 지난해 4월 설립되어 하노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베트남 토종 차량공유 기업이다. 회사는 차량공유 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 핀테크(Fintech), 물류 분야 등에서 20개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술회사인 넥스텍그룹(NextTech Group) 소속이다. 패스트고는 지난해 8월 말 비나캐피털 벤처(Vinacapital Ventures)와 전략적 투자협력을 체결했다. 비나캐피탈 벤처는 투자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패스트고 대표는 투자금액이 3백만 달러 이상에 달했다고 전했다.
패스트고는 현재 베트남 전역에서 수만명의 파트너 운전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부터 미얀마,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해외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