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롱성 공립병원 의사들이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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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롱성 공립병원 의사들이 떠난다
  • 임용태
  • 승인 2018.05.1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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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수입으로 생활이 곤란
빈롱성 공립종합병원(사진=빈롱종합병원)

올 4월까지 빈롱(Vĩnh Long)성 공립종합병원의 의사 7명이 사직했고 다른 11명은 사직 신청을 했다.

현재 빈롱성 공립종합병원의 상황은 환자를 처리할 수 없을 만큼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해 6명의 의사가 사직했고, 올초부터는 벌써 7명이 사직했습니다. 게다가 11명은 지금 사직을 신청한 상태입니다”라고 빈롱성 공립종합병원의 병원장 반꽁민(Văn Công Minh) 박사가 말했다.

민(Minh) 박사에 따르면 사직을 한 의사들은 숙련된 전문의와 선임자들 그리고 레지던트 과정에 있는 의사들이다. 그들 대부분은 가족의 생활환경 때문에 사직을 한다고 했지만, 진짜 이유는 낮은 수입 때문이라고 민 박사는 말했다. 공공병원 의사의 수입은 월급을 말한다.

“현재 병원을 찾는 환자의 80%는 건강보험을 적용받고 있으며, 10년을 근무한 의사들의 급여는 1달 약 600만동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 급여로는 가족을 부양하고 자식들을 공부시키기에 부족하다. 그래서 많은 의사들이 더 많은 수입을 위해서 병원을 떠나 개인병원을 개원하려 하는 것이다”고 민 박사는 말했다.

이런 상황에 처해서 병원에 남아 있는 의사들은 과도한 업무량으로 더 많은 짐을 질 수 밖에 없다. 현재 병원은 1,000명의 환자를 외래진료하고 있으며, 600명의 환자는 입원치료 중에 있다. 병원에는 현재 약 140명의 의사가 있는데, 이는 필요한 정원에 30명이 모자라는 수준이다.

빈롱성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해 보건소장과 센터장을 포함하여 공립병원과 보건소 소속 19명의 의사가 사직을 했다. 빈롱성의 각 공립병원과 보건소는 300명의 의사가 부족하다.

“사직서를 제출한 의사들은 우리가 설득하여 계속 근무하도록 할 것입니다.”라고 빈롱성 보건국의 응웬꽁뚜언(Nguyễn Công Tuấn) 부국장이 말했다. 부국장에 따르면 보건국은 의료진들의 소득을 높이고, 아울러 의료진을 유인하기 위한 정책과 양성 프로그램의 구성을 빈롱성 인민위원회에 제출하여 통과가 되었다.

지난해 호치민시 응급센터 또한 23명의 직원이 사직했는데, 그 중에는 6명의 의사도 있었다. 사직의 주요 이유는 마찬가지로 낮은 소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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