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111) 오류귀장(五柳歸庄) 양류무지(楊柳無枝)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111) 오류귀장(五柳歸庄) 양류무지(楊柳無枝) 간송미술관 소장품에는 단원 김홍도(檀園 金弘道, 1745~1806)의 '오류귀장도(五柳歸庄圖)'가 있다. 그림 어디에도 '귀거래'나 '도연명' 또는 '도잠' 이라는 글은 없고, 왼쪽에 '오류귀장 단구(五柳歸庄 丹邱)'라는 화제와 낙관만 있다.작품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사람이거나 특히 어린 학생들은 김홍도의 이 그림이 바로 동진의 문인 도연명(陶淵明, 365~427)의 '귀거래사(歸去來辭)'와 '오류선생(五柳先生)'을 주제로 한 것임을 쉽게 알 수 없을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요즘은 작품 캡션에 한글을 병기하기 시작한 것이라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 | 이형로 | 2024-04-15 12:40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87) 경야무원(經夜無怨) 역일무은(歷日無恩)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87) 경야무원(經夜無怨) 역일무은(歷日無恩) 벚꽃•살구꽃이 모두 지고, 지금은 수수꽃다리가 향기를, 산철쭉과 모란이 화사한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다. 올봄도 예년보다 일찍 왔다.지난봄 꽃나무에 새싹이 돋을 무렵 함께 북한산에 오르던 친구가 버드나무를 보더니 갑자기 "아, 봄단풍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 봄에 생뚱맞게 단풍이라니. 알고보니 친구는 적녹색약(赤綠色弱)이라 새싹이 붉게 보인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봄단풍'이라며 자신의 단점을 시적으로 승화시킨 셈인데, 특히 수양버들의 휘휘 늘어진 가지가 예쁘다고 했다. 연두색의 새잎은 이제 이제 성숙한 녹색을 띠며 바람을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 | 이형로 | 2023-04-24 12:59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 (17) 덧없는 세월…春宵苦短(춘소고단), 一刻千金(일각천금)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 (17) 덧없는 세월…春宵苦短(춘소고단), 一刻千金(일각천금) 올해는 연초부터 불어닥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금까지 이 좋은 봄날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다. 이 와중에 코로나19를 잘 견디며 21대 총선을 대과없이 마무리해서 천만다행이다. 어쨌든 이러구러 봄날은 왔다가고 있다.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원래 3월11일부터 한국 근현대서예전을 기획하였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5월 5일로 연기하였다.미술관앞의 수양벚나무는 비록 한 그루지만 이맘때 주위를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늘어진 가지에 매달려 하늘하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던 벚꽃도 이미 꽃비가 되어 흩날려버렸다.중화전에서 바라보면 수양벚꽃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 | 이형로 | 2020-04-27 12:13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8) 가짜뉴스와 痴人說夢(치인설몽)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8) 가짜뉴스와 痴人說夢(치인설몽) 당나라 고종 때 서역에서 온 승려 승가(僧伽, ?~710)가 양자강과 회하유역인 안휘성에서 의술을 펼치며 행각할 때였다. 이역승의 남다른 이행(異行)을 탐탁치 않게 여긴 어떤 사람이 그에게 시비를 걸었다."스님은 성이 무엇이요?(汝何姓)“. "하씨요.(姓何)”"그럼 어느 나라 사람이요?(何國人)“, "하나라 사람이요.(何國人)”보통 하(何)는 '무엇', '어찌', '어느' 등의 뜻으로 쓰이는 의문사다. 그러나 승가대사는 질문자의 말을 그대로 따라 자신은 하씨이며 하국인이라고 대답한 것이다.그 후 승가대사는 강소성 광교사의 개산조사가 이형로의 ‘고사성어로 보는 세상’ | 이형로 | 2020-01-06 12:13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