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이 베트남우정통신그룹(VPNT)과 전자결제, 양사의 통신망을 활용한 광고, 보안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22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베트남항공은 전국 모든 베트남항공 시설에서 VNPT 소속 공무원 및 직원들에게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특별여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VPNT는 베트남항공에 4차산업혁명 시스템 구축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VNPT는 베트남항공의 비즈니스 운영 부문에서 운항중 기업관리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실시간 사업현황 및 생산지수를 분석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팜 응옥 민(Pham Ngoc Minh) 베트남항공 총괄회장은 “국제 항공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정보 및 보안 기술이 중요한 열쇠가 되었다”며 “VPNT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쩐 만 훙(Tran Manh Hung) VNPT 이사회 의장은 “과학기술을 지속적으로 적용하고 양사의 협력을 보다 더 강화해 주주 및 직원,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항공은 100번째 항공기 도입 축하행사도 가졌다.
신형 항공기 인수 행사에서 베트남항공 관계자는 “100번째로 도입한 보잉787-10 기종은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큰 항공기”라며 “베트남항공은 2대의 B787-10기 도입 이후 지금까지 하노이-호치민시 노선과 베트남-한국 노선을 통해 총 140여편의 운항 동안 8만3,000여명의 승객을 안전하게 운송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민 회장은 “100번째 항공기 도입을 축하하는 오늘 행사는 국내에서 가장 큰 항공기를 보유한 5성급 항공사로서의 베트남항공 위치를 재확인하고, 지역 및 세계 항공 트렌드에 맞게 베트남항공의 위상을 높여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쯔엉 화 빈(Truong Hoa Binh) 부총리는 “베트남항공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아시아 최고 기업의 하나”라며 “선진 항공사 구축을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는 베트남항공의 열정을 높이 평가한다”고 축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