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에서 애플 아이폰의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시장점유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Gfk의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애플 아이폰의 시장점유율은 5.6%로 전달보다 하락했다. 이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구매자들이 애플의 차기작 아이폰11을 기다리며 구입을 미루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아이폰 점유율은 10.7%인 중국 샤오미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40.7%로 여전히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중국 오포가 24%로 2위를 차지했다. 비보는 107만대(5.4%)를 팔아 5위에 자리했다.
지난 6월 4위였던 샤오미는 7월 애플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서며 계속해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9월 애플의 점유율은 3개월 연속 하락하며 6월보다 1.6%포인트, 1월보다는 2.4%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내달초 출시 예정인 아이폰11을 기다리는 일시적 하락요인 외 삼성과 오포의 신제품 라인업과 치열한 프로모션 경쟁도 판매 감소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제품 유통업체 모바일월드(Mobile World)에 따르면, 이달 30일까지 1만689명의 고객들이 예약금 100만동(43달러)을 지불하고 아이폰11, 아이폰11프로, 아이폰11프로맥스를 예약했다. 또 다른 스마트폰 매장 FPT에서는 1만6,390명이 예약했다. 두 유통업체는 내달 11일부터 예약된 스마트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들어 9월까지 점유율은 삼성, 오포, 애플, 샤오미가 각각 39.6%, 28.7%, 7%, 5.9%이다.
소셜미디어 마케팅광고 대행사 위아소셜(We Are Social)이 지난 1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인구(9,700만명)의 약 80%인 7,500만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