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밸류에이션 4년만에 최저…주가수익비율(PER)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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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증시 밸류에이션 4년만에 최저…주가수익비율(PER) 13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0.03.13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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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N지수 연일 급락따라…PER,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 등보다 낮아
- SSI증권 “시장저평가로 자금 재유입, 반등에 도움 기대”
- VN다이렉트증권 “국내투자자들 3월 마지막주 매수나설 수도”…레버리지 매매는 피해야
호치민증시 VN지수 추이. 코로나19 여파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져 주가수익비율(PER)이 지난 2016년 중반이후 약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시장 저평가에 따른 자금유입으로 반등 가능성을 예상하기도 한다.(Investing.com 캡처)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증시가 연일 큰 폭으로 하락하며 증시 밸류에이션(valuation)이 4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호치민증시(HoSE)의 VN-Index(VN지수)는 지난 9일 6.28% 떨어져 19년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한데 12일에는 800선을, 13일에는 750선을 차례로 깨뜨리며 곤두박질쳤다. 13일 오전 9시52분 현재 43.53포인트(5.66%) 내린 725.72를 기록중이다.

SSI증권에 따르면 지난 11일기준 호치민증시의 주가수익비율(Price earning ratio PER)은 13으로 지난 2016년 중반이후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호치민증시의 PER은 아세안에서 싱가포르(11)보다는 높지만 말레이시아(16), 인도네시아(15.6), 태국(14.8)보다는 낮다.

PER은 회사(또는 증시)의 수익을 주식수로 나눈 수치로 주식(증시)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호치민증시의 저PER은 주가급락에 따른 것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주가가 그만큼 싸졌고, 시장이 저평가 상태라는 의미여서 향후 주가상승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시장이 저평가 상태에 진입하면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 재유입으로 시장이 코로나19로 급락한 주가 반등에 도움이 될 것이란게 SSI증권의 분석이다.

VN다이렉트증권은 “저PER로 베트남 국내투자자들의 자금이 3월 마지막주에는 시장에 유입돼 주식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VN다이렉트증권은 안전을 위해 레버리지(leverage) 매매는 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돈을 빌려서까지 투자하지는 말라는 지적이다.

지난해말 호치민증시의 PER은 15.5에 달했으며 올해는 기업들의 견고한 실적증가로 더 높아질 것이라는게 증권업계의 지배적인 전망이었다.

그러나 지난 1월말 발생한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상당수 증권사들은 1분기 PER 전망치를 13.9로 낮췄다.

VN지수는 1주일간의 뗏연휴를 마치고 재개장한 1월30일부터 12일까지 22.4% 하락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22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는 등 모두 4조8600억동(2억951만달러)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특히 2월의 순매도는 3조1300만동(1억3493만달러)에 달해 월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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