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대신해 부스설치, 상담진행…해당 기업과 바이어 온라인상담도 가능토록
- 9월 하노이 국제베이비&키즈 페어, 12월 국제 프리미엄소비재전, 국제리테일샵 프랜차이즈쇼 등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베트남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참가하고 싶어도 코로나19로 못가는 기업의 전시회 참석을 도와드립니다‘
코엑스가 베트남에서 열리는 국제전시회에 참가할 수 없는 국내 중소기업의 전시회 참석을 지원하는 온·오프라인융합 전시회대행 운영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기업들은 코로나19로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상담과 수주활동을 하고 싶어도 사실상 길이 막힌 상황이다. 베트남의 경우 입국 자체가 어렵고 입국이 허용돼도 14일간 지정된 시설에서 격리생활을 하게 되며, 업무를 마치고 귀국하면 또 14일간 격리상태에 있게돼 거의 한달간 일을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코엑스는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대신해 베트남 현지에 나가 있는 코엑스사무소가 전시부스를 설치하고 통역원들이 기업을 대신해 전시회에 참가해 상담을 진행한다. 또 국내기업들이 부스를 찾은 베트남 바이어와 온라인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코엑스는 기업의 전시회 참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동남아 대표적 유통플랫폼인 '쇼피(Shopee)'와 '티키(Tiki)' 등에도 입점해 소비자들의 반응 조사와 인플루언서 마케팅도 제공한다.
코엑스의 온오프라인융합 전시회대행 운영서비스는 오는 9월 하노이 국제베이비&키즈 페어, 12월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 베트남 국제리테일샵 및 프랜차이즈 쇼 등 3개 전시회에서 제공한다.
코엑스는 이와 함께 온라인 화상상담회, 동남아시아 대형 온라인유통망 입점 등 베트남·인도네시아 진출 희망 업체들을 위한 원스톱 온라인 마케팅 패키지도 제공한다.
코엑스 관계자는 "원스톱 온라인 마케팅 패키지에는 100여개사가 참가해 성황리에 진행 중이며, 추가 신청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