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전력공사(EVN)의 발전자회사중 하나인 젠코3전력(GENCO3)이 미국 GE와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롱선(Long Son)석유화학단지 LNG발전소에 10억달러 규모의 장비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4일 주베트남 미국대사관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2일 하노이에서 베트남을 방문한 로버트 오브라이언(Robert O'Brien)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비도입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LNG발전소의 용량은 3600~4500MW 규모로 GE는 발전소에 필요한 가스터빈, 관련장비 및 서비스 일체를 공급하게 되며 계약 규모는 약 10억달러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달 이후 미국기업들이 베트남 LNG발전소 건설에 투자하는 4번째 프로젝트로, GE외에도 퍼시픽(Pacific Corporation), 파워엔지니어링컨설팅2(Power Engineering Consulting Joint Stock Company 2), TTC그룹 및 일본 미쯔비시(Mitsubishi Corporation)도 참여한다.
앞서 지난달 하노이에서 열린 ‘2020 인도-태평양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과 미국 정부기관 및 기업들은 베트남에 3개의 LNG발전소와 1개의 LNG터미널 건설에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베트남 정부는 총발전용량 108.5GW의 22개 LNG발전소 건설을 포함해 향후 10년동안의 새 국가전력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첫 LNG발전소는 2023년 시운전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