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부 꽝빈성(Quang Binh) 정부가 최근 열린 투자유치 컨퍼런스에서 전체 93조동(39억6000만달러) 규모의 35개 프로젝트의 투자를 승인했다.
또한 17명의 투자자자로부터 22개 프로젝트, 총 70조동(30억3190만달러) 규모의 투자각서를 접수했다. 이중 가장 큰 것은 동떰그룹(Dong Tam Group)과 프랑스 루시아그룹(Lucia Group)의 콰드란인터네셔널(Quadran International)의 합작법인이 추진하는 푹록토(Phuc Loc Tho) 풍력발전단지로 투자액은 28조동(12억1270만달러)이다.
이날 투자유치 컨퍼런스에는 찐 딘 융(Trinh Dinh Dung) 부총리와 꽝빈성 지도자들을 포함해 국내외 500여명의 투자자들과 기업 및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투자승인 프로젝트중 베트남전력공사(EVN)의 48조동(20억7900만달러) 규모 꽝짝2(Quang Trach 2)화력발전소와 2조7000억동(1억1700만달러) 규모 빈흥(Vinh Hung) 복합리조트단지 등 13개 프로젝트가 투자정책상을 받았다.
꽝빈성은 지난해 코로나19와 태풍 피해에도 불구하고 2.63% 성장했다. 특히 꽝짝2화력발전소와 B&T 풍력발전단지와 같은 주요 프로젝트가 잇따라 시작되며 투자자들에게 신뢰있는 투자지역임을 보여줬다.
부 다이 탕(Vu Dai Thang) 꽝빈성 당서기장은 “대규모 투자유치는 꽝빈성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는 발전의 새 시대를 여는 척도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중앙당과 국가, 정부 및 관계기관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더 많은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6~17일 양일간 진행된 꽝빈성 투자유치 컨퍼런스는 ▲농업 ▲산업 ▲에너지 ▲무역 ▲인프라 개발 ▲해양경제 및 관광업 부문 투자유치에 초점을 맞췄다.
한편 이날 FLC그룹은 꽝빈성 꽝닌현(Quang Ninh)에 5성급 호텔 및 국제컨벤션센터를 착공했다.
이 사업은 11층 호텔 2개동과 1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장을 갖춘 컨벤션센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전체 20ha(6만여평) 부지에 20조동(8억6100만달러)이 투자되는 FLC꽝빈비치&골프리조트 사업의 일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