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에 호평 쏟아져…디자인, 성능, 안전성, 편의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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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5’에 호평 쏟아져…디자인, 성능, 안전성, 편의성 등
  • 오태근 기자
  • 승인 2021.02.2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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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자동차전문지들 “일본 경쟁사 한발 앞서", ”미래지향적 디자인“ 평가
- 롱레인지 2개모델 25일부터 사전예약…가격은 5000만원 초반과 중반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브랜드 아이오닉의 첫모델이자 전기가 전용플랫폼 E-GMP를 처음 적용한 ‘아이오닉5(IONIQ 5)'. 현대차는 오는 25일부터 롱레인지 2개모델의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한다. (사진=현대자동차)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현대자동차가 23일 공개한 전기차 야심작 ‘아이오닉5(IONIQ 5)'에 대한 미국 자동차전문매체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이자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을 처음 적용한 차량으로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선도하겠다’ 현대차의 의지가 담긴 자동차다.

아이오닉5는 전기적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이온(Ion)’과 현대차의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의 합성어에 차급을 나타내는 숫자 5를 붙여서 작명됐다. 

아이오닉5가 공개되자 미국의 자동차전문지 모터트렌드(Motortrend)는 '당신이 알고있는 아이오닉은 잊어라'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아이오닉5는 현대차 디자인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며 ”아이오닉5로 현대차는 전기차에서 일본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게 됐다“고 평가했다.

모터트렌드는 아이오닉의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주행성능, 최대주행거리 등 기술적인 측면도 자세히 소개하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또 다른 매체인 '오토블로그(Autoblog)'는 '장거리, 강력한 성능, 컨셉카 룩으로 공개된 아이오닉5' 제하의 기사에서 "외관은 콘셉트카만큼 인상적이며 박스형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를 그대로 시장에 내놓은게 특히 인상적“이라고 품평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전기 콘셉트카 ‘45’를 선보였었다.

아이오닉5의 내부모습. 실내공간이 넓고 바닥을 평평하게 만들어 이동이 크게 편리해진 것이 아이오닉5의 장점 가운데 하나다.

■ 전용 전기차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

아이오닉 5의 가장 핵심적인 디자인 요소는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이다. 파라메트릭은 디지털 디자인 기술을 극대화한 기하학적인 알고리즘을 디자인적 요소로 활용하는 것으로 디지털데이터를 통해 생성되는 선, 면, 각, 도형들을 활용해 디자인에 반영한 것이다.

파라메트릭 픽셀은 전조등과 후미등, 휠을 비롯해 전기 충전구에도 적용돼 아이오닉5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정체성을 보여준다.

아이오닉5의 전면은 좌우로 길게 위치한 얇은 전조등이 인상적이며 현대차 최초로 상단부 전체를 감싸는 클램쉘(Clamshell)후드를 적용해 하이테크 이미지를 완성했다. 클램쉘후드는 조개껍질과 같이 접었다펼수있는 디자인으로 후드와 펜더가 하나의 패널로 돼있다.

또 전면 범퍼 하단의 지능형 공기유동 제어기(AAF, Active Air Flap)는 주행시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공기저항을 줄여줘 주행거리 연장에 기여하는 것과 동시에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측면은 동급최장인 3000mm의 축간거리와 20인치 휠이 눈길을 끈다. 대형차 수준의 축간거리는 디자인적 아름다움과 함께 혁신적인 실내경험을 제공한다.

후면은 좌우로 길게 이어진 얇은 후미등을 적용해 전면과 통일성을 강조했으며 미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카메라와 모니터 시스템이 연결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Digital Side Mirror, 내수전용)와 스마트키를 가지고 다가가면 도어 손잡이가 자동으로 나왔다가 들어가는 오토 플러시 아웃사이드 핸들은 첨단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현대자동차 최초로 적용된 사양으로 일반 미러를 카메라와 모니터로 대체해 사각지대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루프전체를 고정유리로 적용하고 전동 롤블라인드 기능을 추가한 비전루프(선택사양)를 장착해 개방감을 향상시켰으며, 태양광 충전으로 주행가능거리를 연 최대 1500km(우리나라 평균 일사량, 후륜구동 19인치 타이어 기준) 늘려주는 솔라루프(선택사양)로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했다.

■  E-GMP 적용 통한 혁신적 실내공간…생활과 이동의 경계를 허물어

아이오닉5의 자랑중 하나는 넓은 실내공간과 편의성과 안락함 향상이다. 축간거리는 3000㎜로 현대차의 가장 큰 SUV인 팰리세이드보다 100㎜ 더 길어 공간이 그만큼 넓다. 또 E-GMP 적용으로 바닥을 평평하게 만들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센터콘솔인 ‘유니버설 아일랜드’를 전후로 140㎜ 움직일 수 있어 차안에서의 이동이 편리하다.

여기에 시트 등받이 및 쿠션 각도 조절로 무중력 자세를 만들어 주는 1열 운전석·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다리받침 포함)와 최대 135mm 전방 이동이 가능한 2열 전동 슬라이딩 시트를 활용할 경우 아이오닉5의 실내는 휴식공간, 일하는 공간, 여가를 즐기는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공간 활용도를 높여주는 실내 디자인과 넉넉한 적재 공간도 눈에 띈다. 히터와 함께 있던 블로워(송풍기)의 위치를 이동시켜 슬림화한 칵핏과 초고강도 소재로 기존 내연기관 차량 대비 시트 두께를 약 30% 줄인 전기차 전용 슬림디자인 시트를 적용해 실내 거주공간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아울러 내연기관차의 엔진룸 자리에 마련한 앞쪽 트렁크(Front Trunk)와 2열 전동 시트의 이동을 이용해 공간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트렁크 등을 통해 실용적인 적재 공간을 갖췄다.

■ 환경친화적 소재와 컬러 적용

아이오닉5은 내장에 친환경 및 재활용 소재를 곳곳에 다양하게 활용했다. 도어 트림과 도어 스위치, 크래시 패드에 유채꽃, 옥수수 등 식물에서 추출한 바이오오일 성분이 사용된 페인트를 적용했으며, 시트는 사탕수수,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 성분을 활용해 만든 원사가 포함된 원단으로 제작됐다.

또 재활용 투명페트병을 가공해 만든 원사로 제작한 직물이 시트와 도어 암레스트(팔걸이)에 적용됐고, 종이의 가벼움과 자연소재 외관을 가진 페이퍼렛 소재가 도어가니시에 사용됐다.

내·외장 컬러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색들을 적용했다.

23일 공개된 아이오닉5에 대해 미국 자동차전문지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모터트렌드는 "아이오닉5는 현대차 디자인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며 "현대차가 전기차분야에서 일본 경쟁사들보다 한발 앞서게 됐다"고 평가했다.

■ 역동적이고 효율적인 주행성능과 강화된 충돌 안전성

아이오닉5는 72.6kWh 배터리의 롱레인지와 58.0kWh 배터리의 스탠다드 등 두가지 모델로 운영한다.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롱레인지 후륜구동모델을 기준으로 410~430km이며  350kW급 초급속 충전시 18분이내 배터리 용량의 80% 충전과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 주행이 가능하다.

후륜에 기본탑재되는 모터는 최대출력 160kW, 최대토크 350Nm이며 트림에 따라 전륜 모터를 추가해 사륜구동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사륜 합산은 최대출력 225kW, 최대토크 605Nm.

롱레인지 사륜구동모델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이 5.2초다.

여기에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는 디스커넥터 구동시스템(DAS, Disconnector Actuator System)을 탑재해 2WD와 4WD 구동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함으로써 불필요한 동력손실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E-GMP 적용으로 가장 무거운 배터리가 차량중앙 하단에 위치하면서 무게중심이 낮아지고 중앙에 놓이게 됐고, R-MDPS(랙 구동형 파워스티어링)에 후륜 5링크 서스펜션까지 적용되면서 핸들링과 승차감, 주행안정성 등 기본성능이 모두 높아졌다.

이외에도 효율적인 전기차 주행을 위한 사양들이 탑재됐다. 히트펌프 시스템이 탑재돼 구동 모터와 같이 전장 부품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실내 난방에 활용해 배터리의 전력 소모를 최대한 줄인다.

스마트 회생 시스템 2.0은 전방의 교통 흐름과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를 활용해 회생 제동량을 자동 조절해준다. 회생 제동은 자동차가 속도를 줄일 때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 배터리에 저장하는 기술로 스티어링 휠에 있는 패들 시프트를 이용해 사용가능하다. 교통체증이 예상되거나 앞 차가 가까울 때는 자동으로 회생제동량을 높이고 교통이 원활할 때는 회생제동량을 낮춰서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아이오닉5는 전방부에 충돌하중 분산구조를 적용해 승객실 변형을 최소화함으로써 탑승자 보호를 위한 충돌안전성을 높였다.

배터리 안전을 위해서는 차량하단 배터리 보호구간에 알루미늄 보강재를 적용하고 배터리 전방과 주변부에 핫스탬핑 부재를 보강해 충돌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냉각수가 배터리에 흘러드는 것을 막기 위해 냉각 블록 분리구조를 적용해 충돌 등으로 인한 냉각수 유출 시에도 안전성을 확보했다.

■ 400V/800V 멀티 급속충전 시스템 세계 최초 적용…충전편의 높여

아이오닉5는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V/800V 멀티 급속충전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이 멀티 급속충전 시스템 장착으로 800V 충전 시스템의 초고속 충전 인프라는 물론 일반 400V 충전기도 사용할 수 있어 충전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도 적용됐다. V2L 기능은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3.6kW의 소비전력을 제공해 야외활동이나 캠핑 장소 등 다양한 외부환경에서도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을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전기차 충전 케이블 연결 즉시 자동으로 인증과 결제가 진행돼 바로 충전을 시작할 수 있는 PnC(Plug and Charge) 기능을 적용해 충전 편의성을 높였다. PnC 기능은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 본인 인증과 카드 등록 후 이용하면 된다.

■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주행 안전 및 편의 확보

아이오닉5는 ▲교차로 좌/우측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 자동으로 제동하고 주행중 전방에서 보행자가 차로 가장자리에 들어와 있어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 자동으로 회피 조향을 도와주는 전방충돌방지 보조(FCA)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뿐만 아니라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시 조향제어로 차로 변경을 도와주거나 저속으로 주행중인 정체 상황에도 근거리로 끼어드는 차량에 대응하는 고속도로 주행보조2(HDA 2)를 적용해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도와준다.

또한 고속도로 주행시 도로 상황에 맞춰 안전한 속도로 주행하도록 안전속도 구간 또는 곡선 구간에서는 진입 전에 속도를 자동으로 줄여주고 이후 안전속도 구간이나 곡선 구간을 지나면 원래 설정한 속도로 복귀하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도 적용됐다.

이와함께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안전 하차 보조(SE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차로 유지 보조(LF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을 탑재해 운전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 롱레인지 2개모델, 5000만원대 초•중반…25일부터 사전계약 시작

아이오닉5의 사전계약은 오는 25일부터 시작된다. 사전계약은 롱레인지 모델 2개 트림으로 진행하며, 가격은 익스클루시브가 5000만원대 초반, 프레스티지가 5,000만원대 중반(세제혜택 전, 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스탠다드 모델 계약 일정과 전체 모델의 확정 가격 및 세제 혜택 후 가격은 추후 공개된다.

전기차에 적용되고있는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원)과 구매보조금(1200만원, 서울시 기준)을 반영할 경우,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3000만원대 후반의 금액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사전계약 고객 5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커스터마이징 품목인 실내 V2L을 무료로 장착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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