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 2위로 선정…쇠고기육수+향채, "훌륭한 향미를 맛볼 수 있는 음식"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퍼보(Pho Bo, 쇠고기 쌀국수)가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 20대 수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CNN은 퍼보를 “쇠고기와 소뼈를 계피, 팔각 등과 함께 수시간동안 우려낸 육수에 숙주와 각종 향채를 얹어 훌륭한 향미를 맛볼 수 있는 음식”이라며 “쇠고기를 생으로나 익히든지 아니면 양지머리나 소힘줄을 토핑으로 올리는 등 다양한 형태로 모든 국민에게 사랑받는 음식”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퍼보의 육수는 쇠고기 대신 닭을 사용하거나 둘다 사용하기도 한다. 하노이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지나 정확한 기원은 아직 모른다. 그러나 북부에서 남부로 전해지는 과정에서 지역별 특색이 녹아들어 다양한 형태로 발전된 음식이다.
퍼보는 지난 수십년 동안 세계적인 여행 잡지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음식으로 외국인들도 최고의 수프로 평가하고 있다.
여행잡지 론리플래닛(Lonely Planet)은 2019년 퍼보를 ‘최고의 숙취해소 음식’으로 추천한 바 있으며, 영국 여행잡지 러프가이드(Rough Guides)는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음식 15선’에 퍼보를 선정하기도 했다.
또 2018년 CNN은 페이스북 구독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지구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50선’에 퍼보를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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