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그룹, 마산미트라이프 지분 매각 추진...블룸버그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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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그룹, 마산미트라이프 지분 매각 추진...블룸버그 보도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1.05.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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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억달러 조달 목표로 전략적투자자 물색중…IPO 가능성도”
- 회사측, 공식 반응 없어…다른 소식통은 “매각 논의한 적 없어”
마산그룹의 이번 계획이 성사되면 거래규모 10억달러는 2017년 사베코의 50억달러 거래 이후 베트남에서 가장 큰 규모의 거래가 된다. 고급육류 전문회사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마산미트라이프는 2022년까지 매출 20~30억달러, 세후이익 2억~4억5000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thuonghieucongluan.com.vn)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식품대기업 마산그룹(Masan Group)이 축산•신선육류•동물사료 제조운영 자회사 마산미트라이프(Masan MEATLife, 증권코드 MLL)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전략적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마산그룹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마산그룹이 동물사료사업 확장 및 신사업 진출을 위해 자본조달 방법으로 지분 매각을 주간사와 논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최대 10억달러를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마산그룹은 MLL의 동물사료사업부만 별도로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검토중이다. 그러나 소식통은 이 논의가 아직 초기단계로 어떻게 진행될지 섣불리 단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 보도에 대해 마산그룹측은 공식적인 답변을 거부했다.

마산그룹에 정통한 다른 한 관계자는 이번 정보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마산그룹은 축산 및 동물사료 부문에 대한 자본조달 계획이 없으며, 그룹의 투자를 책임지는 부서에서도 이 계획을 언급한 적이 없다”고 강한 어조로 반박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만약 마산그룹의 이번 계획이 성사되면 거래규모 10억달러는 2017년 이후 베트남에서 가장 큰 규모의 거래가 된다.

이전 최대 거래는 2017년 태국 거대 주류기업 타이베브(ThaiBev)가 베트남 자회사 베트남음료(Vietnam Beverage)를 통해 공상부로부터 사이공맥주음료주료(Sabeco) 지분 53.59%를 주당 32만동(13.9달러), 총액 약 50억달러에 매입한 건이다.

현재 비상장주식시장(UPCoM)에서 거래되고 있는 MLL은 2020년말 기준 마산그룹이 78.7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마산비전(Masan Vision Co. Ltd.) 9.12%, VN컨슈머미트Ⅱ(VN Consumer Meat Ⅱ Pte. Ltd) 7.09% 등 그룹 및 계열사가 전체 지분의 약 95%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는 1115명의 개인투자자와 7명의 기관투자자가 갖고 있다.

마산그룹의 지난해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축산 및 동물사료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17조동(7억3730만달러), 세전이익은 20% 증가한 6800억동(2950만달러)이었다.

고급육류 전문회사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마산미트라이프는 2022년까지 매출 20~30억달러, 세후이익 2억~4억5000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중 돼지고기 제품 매출이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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