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감염 4차확산 지속…이틀간 338명 추가발생, 누적 1678명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정부는 2분기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3100만도스 구매계약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보건부는 연내 7000여만명 접종 분량인 1억5000만도스 확보를 위해 2분기에 화이자 백신 3100만도스를 구매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총리에 제출했다. 일정대로 진행되면 베트남은 연말까지 코백스(COVAX Facility)분 1억1000만도스를 포함해 코로나19 백신 1억4100만도스를 확보하게 된다.
보건부에 따르면, 화이자는 베트남 정부와의 구매 협상에서 코로나19 백신 3100만도스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가운데 1550만도스는 3분기에 공급되고 나머지는 4분기 공급된다.
화이자 백신 도입을 서두르기 위해 보건부는 사용승인 및 수입에 필요한 제반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총리에게 요청했고, 총리도 긍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또 국립위생역학연구소에게 화이자 백신 구매 및 공급을 전담할 업체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선정하도록 지시했다. 계약업체 선정은 이르면 이달중 완료할 방침이다.
한편 코로나19 지역감염 4차확산세는 북부 박장성(Bac Giang)과 박닌성(Bac Ninh)을 중심으로 계속되며 이틀간 확진자 338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지난 4월27일 이후 누적 지역감염자는 28개 성·시 1678명으로 늘어났다.
20일 오전 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720명, 사망자 37명, 백신 접종자 약 100만명이며 12만1000여명이 격리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