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유권자 약 6920만명, 선거구 8만4767개…3만1985곳은 100% 투표율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코로나19 우려 속에서 23일 치러진 임기 5년의 베트남 15대 국회의원및 지방의원 선거가 전국 8만4767개 선거구에서 무사히 끝났다.
이번 15대 국회 및 지방의원 선거에서는 국회의원 500명(후보자 866명), 성·시급 인민회의(HDND) 대표(지방의원) 3726명(후보자 6199명) 및 군·현급 인민회의 대표 2만2952명(후보자 3만7468명) 등 총 2만7178명의 대표를 뽑는다.
선거는 코로나19 지역감염 4차확산을 우려해 기표소마다 마스크와 손세정세 등이 비치됐으며 안내요원들의 엄격한 통제하에 3m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가운데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치러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유권자는 약 6920만명으로 이날 오후 5시30분까지 전국 63개 성시 투표율은 96%를 넘긴 가운데 3만1985곳의 선거구에서는 100% 투표율을 보였다. 특히 16개성 50만명의 사전투표율은 99.96%를 기록했으며 그중 14개성은 100%를 기록했다. 또한 하노이시. 호치민시와 같은 대도시 투표율은 93% 안팎이었으며 허우장성(Hau Giang), 하장성(Ha Giang) 등 농촌지방은 대부분 99%를 넘었다.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총서기장은 주소지인 하노이 하이바쯩군(Hai Ba Trung) 응웬유프엉(Nguyen Du phuong, 동단위) 4선거구에서 투표를 마친 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국민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국가주석은 호치민시 꾸찌티쩐(Cu Chi thi tran, 읍단위) 10선거구,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껀터시(Can Tho) 닌끼에우군(Ninh Kieu) 까이케프엉(Cai Khe) 18선거구에서 투표했다.
권력서열 4위이자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인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국회의장은 하이퐁시 3선거구에서 투표하는 등 최고지도자 전원이 투표를 마쳤다.
후에 국회의장은 투표 종료후 “이번 선거는 코로나19가 한창인 와중에도 인민들이 적극적으로 기본권을 행사하며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앞으로 5년 임기를 당과 국가 및 인민들을 위해 헌신해 부강한 국가 건설에 앞장서게 될 대표를 뽑는 살아있는 인민을 위한 현장”이라고 이번 선거를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