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쯔엉사군도 중국 군함·군용기 배치’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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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쯔엉사군도 중국 군함·군용기 배치’ 강력 반발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1.06.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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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어리크로스암초에 해군 함정 순찰, 정찰기·조기경보기 배치 확인
베트남 동해(남중국해) 쯔엉사군도에 배치된 중국 함정과 군용기를 촬영한 항공사진. 베트남 정부는 베트남 주권을 침해하는 불법활동이라고 강력비난했다. (사진=Maxar Technologie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정부가 쯔엉사군도(중국명 난샤군도·南沙群島, 스프래틀리제도) 피어리크로스암초(Fiery Cross Reef)에 최근 중국이 군함과 군용기를 배치한 것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레 티 투 항(Le Thi Thu Hang)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베트남정부의 동의없이 쯔엉사군도에서 이뤄지는 모든 활동은 베트남의 주권과 관할권 및 기타 모든 권리를 침해하는 불법활동으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비난하며 “당사자들이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행동을 자제하고, 동해(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기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항 대변인의 이 같은 반응은 최근 중국이 쯔엉사군도 피어리크로스암초에 군함과 군용기를 배치한 것에 대한 베트남측의 공식 입장이다.

우주정보회사 맥사르(Maxar)가 지난 9일 찍은 위성사진을 보면, 피어리크로스암초에 중국이 불법적으로 만든 인공섬 근처에서 운항하는 중국 해군 함정과 활주로에 정찰기와 조기경보기가 나란히 있다.

이번에 중국 군함과 군용기가 찍힌 것은 최근 위트선암초(Whitsun Reef) 인근에 해상민병대로 알려진 수백척의 어선이 정박하고, 말레이시아 방공식별구역 옆을 지나며 16대의 항공기로 무력시위하는 등 중국의 일방적 활동으로 동해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베트남은 자국 영토인 쯔엉사군도와 피어리크로스암초를 중국이 불법적으로 점령해 군사기지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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