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래대금 1억여달러, 6개월만에 최고치…외국인은 939만달러 순매도
- 전문가들 당분간 상승세 전망…자금 증시유입 지속, 실적호조 기대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증시가 28일 1400을 돌파하며 전인미답의 고지에 올라섰다.
이날 호치민증시(HoSE)의 VN지수(VN-Index)는 전거래일보다 15.69p%(1.13%) 오른 1405.81로 장을 마쳐 증시 역사에 또하나의 새로운 기록을 새겨넣었다.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21.11p(1.41%) 오른 1521.41로 마감해 역시 역사적 신고점을 기록했다.
228개 종목이 올랐고 157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54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6억9951만여주, 거래대금은 23조1992억여동(10억429만여달러)에 달해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VN지수는 2018년 4월 1200선에 올라선후 밀려났다가 3년만인 지난 3월 1200을 회복한데 이어 5월25일 1300선을 밟았고 한달여만에 1400선을 돌파했다. VN지수는 지난 6개월동안 27% 상승했다.
이날 VN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84p 오른 1397.96으로 개장했다가 장초반 보합선으로 밀려나기도 했으나 다시 매수세가 활발하게 유입되며 상승세로 돌아선후 시종 견조한 오름세를 유지한채 1400선을 넘어 마감했다.
이날 상승은 VN30지수 상승폭에서 보듯 대형주들이 주도했다. VN30지수 종목은 21개 종목이 상승하고 9개 종목이 내렸으며 2개는 보합이었다.
BIDV은행(증권코드 BID, 3.07%), HD은행(HDB,1.98%), MP은행(MBB, 2.38%), 세콤은행(STB, 2.37%), 테크콤은행(TCB, 3.68%), TP은행(TPB, 4.87%) 등 은행주의 상승이 돋보였다. 또 바오비엣홀딩스(BVH, 3.09%), 호아팟그룹(HPG, 2.96%), 마산그룹(MSN, 2.35%), 탄탄콩제당(SBT, 2.87%), 빈그룹의 부동산개발 자회사 빈홈(VHM, 2.83%) 등도 견조한 오름세를 보였다.
은행주들의 대체적인 상승세와 달리 비엣콤은행(VCB, -4.09)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빈그룹(VIC, -0.68%), 페트로베트남가스(GAS, -3.06%), 팟닷부동산개발(PDR, -0.42%), 비엣젯항공(VJC, -0.78%), 비나밀크(VNM, -0.56%) 등도 하락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2170억동(939만여달러)를 순매도해 나흘연속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는 주로 VP은행과 호아팟그룹에 집중됐다.
하노이증시(HNX)의 HNX지수는 1.53%, 비상장주식시장(UPCoM)은 0.36% 올랐다.상승했다.
애널리스트 등 증시 전문가들은 시중자금의 지속적인 증시유입과 기업의 실적호조 기대감 등으로 당분간 지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