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빈바이오케어 설립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이 추진중인 백신공장 건설계획이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하노이시는 빈스마트연구생산(Vinsmart Research and Production Joint Stock Company)이 제출한 호아락하이테크파크(Hoa Lac Hi-Tech Park)내 백신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29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말 발표된 정부의 '백신 제조산업 형성' 결의안에 따라 빈그룹의 백신공장은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코로나19 백신의 연구 및 기술이전, 생산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보건부에 따르면, 빈그룹은 최근 미국 악투루스(Acturus)와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 성사단계에 있다. 이 공장은 연간 1억~2억도스의 생산용량을 갖췄다. 다음달이면 베트남에서 계약한 백신의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빈그룹은 코로나19 백신생산을 위해 1380억동(600만달러)을 출자해 빈바이오케어생물기술(Vinbiocare Biotechnology Joint Stock Company)을 설립했다. 본사는 하노이 지아럼현(Gia Lam) 빈홈오션파크(Vinhomes Ocean Park)내 테크노파크 빌딩에 있다. 빈바이오케어는 사업영역으로 의약품, 제약, 화학 약물 및 약초 생산 등 12개 업종을 등록했다.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 회장은 최근 정기주주총회에서 “빈바이오케어는 앞으로 백신뿐만 아니라 생명공학을 위한 환경과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우선 코로나19 기간동안은 영리 목적이 아닌 비영리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필요한 경우 자금을 더 투입할 것”이라고 백신 제조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