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SMS제약그룹, 베트남에 5억달러 투자 추진…후보지 지방정부들과 이미 논의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인도의 클린싱클리닉연구백신센터(ClinSync Clinical Research and Vaccine Center)가 베트남과 코로나19 백신 테스트 및 생산 협력 의사를 밝혔다.
2일 주인도 베트남무역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클린싱 경영진들은 인도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의 테스트 및 생산 협력을 베트남측에 제안하며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이 협력에는 양측이 임상2상 결과를 공유하고 인도 정부가 동의하면 임상3상 및 그 이상의 임상시험을 인도에서 하는 것이 포함된다.
클린싱은 2011년 3월에 설립된 의약품 및 백신 연구개발 및 제조 민간기업으로 2017년부터 백신 연구개발을 확대해왔다. 현재는 미국, EU, 한국, 일본 등 전세계 45개 제약사와 연구개발을 협력하고 있으며, 다수의 기업과 협력해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은 코로나19 백신을 가능한 많이,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자체개발 뿐만 아니라 수입, 포장생산, 기술이전 등 모든 방식을 동원해 백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과 일본, 러시아, 쿠바 등이 기술이전을 약속했고, 지난 6월말에는 세계보건기구(WHO)도 국제표준 방식의 백신 연구개발 및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에 전문가 파견을 약속했다.
한편 베트남무역사무소는 인도의 대형제약사인 SMS제약그룹이 5억달러를 투자해 베트남에 제약산업단지 개발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제약산업단지는 직접고용 5만명, 간접고용 2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50억달러의 수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후보지는 중부지방에서는 다낭시나 트아티엔후에성(Thua Thien-Hue), 남부지방은 롱안성(Long An), 북부지방은 하이즈엉성(Hai Duong)이나 박닌성(Bac Ninh), 타이응웬성(Thai Nguyen) 등으로 이미 이들 지방정부 지도자들과 토지임대료, 사업 여건 및 절차, 투자 인센티브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SSI증권에 따르면, 베트남 제약산업은 급속한 고령화와 소득 증가로 올해에만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