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임상 시작→12월 완료→내년초 첫번째 물량 생산 예상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보건부가 미국 악투루스테라포틱스(Arcturus Therapeutics, Inc.)가 개발한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ARCT-154'의 임상1상 지원자 100명을 모집한다.
ARCT-154은 베트남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세번째 코로나19 백신으로, 먼저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나노코백스(Nanocovax), 코비백(Covivac)은 각각 임상3b상과 임상2상을 진행중이다.
보건부의 ARCT-154 임상시험 대상자는 18~59세 성인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로, 기저질환이 없으며, 장기간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사람이다.
이들은 하노이의과대학의 임상시험 일정에 따라 최소 8회이상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대상자 접수는 전화(092-668-8666, 097-725-1419, 091-638-1234, 037-554-0373, 082-888-6564)나 이메일(duoclylamsang@gmail.com), 웹사이트(duoclylamsang.vn)에서 하면 된다.
하노이의과대학은 지원자 100명을 대상으로 오는 15일부터 임상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임상2상은 각 지방 연구기관이 참여해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마지막 3단계인 임상3a상은 600명, 3b상은 2만명이 대상이다. 1~3상까지 임상대상자는 모두 3만명에 달한다.
앞서 지난 2일 보건부는 빈그룹(VinGroup) 자회사 빈바이오케어(VinBioCare Biotechnology JSC.)가 악투루스와 직접 구매계약을 체결한 ARCT-154 백신의 임상시험 프로토콜을 승인한 바 있다.
빈그룹은 하노이 호아락하이테크파크(Hoa Lac Hi-Tech Park)에 2억달러를 투자해 연간 2억도스 생산규모의 백신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빈바이오케어는 공장의 기본설계와 기초공사를 마치고 백신 제조장비와 설비를 9월중 도입, 11월중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빈바이오케어는 오는 12월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보건부에 즉시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일정대로 진행되면 이 백신의 첫번째 물량은 내년초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ARCT-154와 달리 나노코백스와 코비백은 둘다 단백질 재조합 기반의 전통적인 백신으로, 이중 가장 빠른 나노코백스는 국가주석과 총리의 촉구에 따라 조건에 하자만 없으면 조만간 긴급사용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