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공모주 청약자 원금 손실…상장첫날 시초가, 공모가 밑돌고 이후 주가도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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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공모주 청약자 원금 손실…상장첫날 시초가, 공모가 밑돌고 이후 주가도 약세
  • 조길환 기자
  • 승인 2021.08.10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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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초가 공모가보다 9.94%(4만9500원) 낮은 44만8500원
- 12시50분 현재 시초가대비 1만1500원(2.01%) 내린 43만7000원에 거래중
- 예상보다 실망스런 흐름…고평가 논란, 낮은 청약경쟁률 여파 그대로 이어져
크래프톤 공모주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4만9500원(9.94%) 낮은 44만8500원에 형성된데다 이후 주가도 하락세를 보여 공모주 청약자들은 원금 평가손실을 기록하게 됐다. (KB증권 HTS 캡처)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자들이 원금 평가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낮게 형성된데다 이후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본전도 못건지는 상황’을 맞았다. 

크래프톤은 상장 첫날인 10일 시초가가 44만8500원으로 정해져 공모가(49만8000원)보다 4만9500원(9.94%) 낮은 44만8500원으로 정해졌으며 12시50분 현재 시초가대비 1만1500원(2.56%) 내린 4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대비 11.54% 하락한 것으로 공모주 청약자들은 그만큼 평가손실을 본 셈이다. 거래량은 377만여주에 달했다.

크래프톤은 장초반 한때 40만500원으로 시초가대비 20%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으며 이후 반등해 48만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오전장 내내 약세를 이어갔다. 

크래프톤 주가는 IPO(기업공개)를 위한 공모주 청약과정에서부터 고평가 논란이 빚어져 주가전망이 긍정적이지는 않았으나 예상보다 저조한 수준으로 청약자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당초 희망공모가를 45만8000∼55만7000원으로 제시했다가 고평가 논란이 일었으며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요구를 받고 40만∼49만8000원으로 낮췄었다. 크래프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경쟁률은 243.15대에 그쳤으며 일반투자자 청약은 7.79대 1에 청약증거금도 5조357억여원에 그쳤다.  

이같은 크래프톤의 공모주 청약경쟁률과 청약증거금은 이전의 대형 공모주들인 SK바이오사이언스(335.36대 1, 63조6000억여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288.2대 1, 80조9000억여원), 에스디바이오센서(274.02대 1, 30조9000억여원) 등과 비교할 때 극히 저조한 기록이다.

우리사주조합의 청약률도 저조했다. 배정물량이 약 173만주였지만 신청물량은 약 35만주로 20.2%에 그쳤다. 크래프톤 직원들도 자신들의 회사 주가 향방에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셈이다. 

크래프톤은 상장을 앞두고 IPO로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현재 알파테스트중인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를 시작으로, 신작 개발은 물론 IP 발굴 및 다각화, 신사업 확장을 통해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인도시장 확대 및 중동•아프리카 시장 진출 계획등을 밝혔으나 이날 주가 움직임을 보면 시장반응은 우호적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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