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밀집거주지 호치민시 7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껑충'…성인 60%, 1차접종
상태바
외국인 밀집거주지 호치민시 7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껑충'…성인 60%, 1차접종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1.08.13 09:1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국 평균의 5배…한국 교민도 약 1만명 접종
- 교민들 '한국 정부 백신외교 노력 미미 아쉬워'
12일까지 호치민시 7군에서는 18세이상 성인인구의 60%에 달하는 약 15만5000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접종을 마쳤다. (사진=tuoitre.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한국 교민을 비롯해 각국에서 온 외국인들이 몰려사는 호치민시 7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최근 10여일동안 집중적으로 이뤄지면서 접종률이 놀라운 속도로 올라가고 있다.

13일 호치민시 보건국에 따르면, 12일까지 7군에서는 18세이상 성인인구의 60%에 달하는 약 15만5000명이 백신 1차접종을 마쳤다. 이는 전국 평균의 약 5배에 달하는 수치다. 시 전체로는 12일까지 약 350만명 이상이 접종을 마쳤다. 사용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및 소량의 시노팜 백신이다.

12일까지 들여온 물량을 전부 소진하며 대규모 접종을 일단 마무리한 호치민시는 접종을 이어가기 위해 최근 들여온 중국 시노팜 백신 100만도스 가운데 1차분 4만4000도스를 각 군현이 요청한 바에 따라 배분하기 시작했다. 시노팜 백신은 동의한 사람에 한해 접종될 방침이다.

현지매체가 전한 바에 따르면, 이번에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들은 당국의 신속한 접종과 국적을 불문한 무료접종에 대해 베트남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

실제 기자의 지인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접종을 받았는데 신청 이틀만에 접종일자가 나왔고 접종을 시작한지 1시간여만에 완료될 정도로 신속하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교민들의 접종을 위해 크게 애쓰고 있는 호치민한인회에 따르면, 이 기간 호치민시에서 약 1만명의 한국인이 접종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매체에 따르면, 일부 외국인들은 백신 물량 부족에 대해 선진국들이 부스터샷(3차접종) 대신 더 많은 백신을 베트남과 같은 백신 부족국가에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있다.

이와관련,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은 우리 정부의 백신외교에 큰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다른 나라들, 특히 자국의 백신 사정도 썩 좋지않은 나라에서도 베트남에 백신을 지원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의 노력은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미국은 지금까지 베트남에 모더나 백신 500만도스, AZ 백신 250만도스와 코로나19 대응 자금 2000만달러를 지원했으며 일본도 400만도스의 AZ 백신을 지원했다. 또 호주 140도스, 중국의 시노팜 백신  50만도스, 체코 75만, 영국 42만, 루마니아 10만, 프랑스 67만, 헝가리 10만도스를 비롯해 많은 나라들이 자국민을 위해서든 아니든 적극적으로 백신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백신주사기 3000만개 지원외 백신 지원에 대해 아직까지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물론 국내의 백신 사정이 여의치않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AZ 백신에 대한 거부감으로 현재는 일부 백신이 남아돌며 잔여 백신이 버려지고 있다는 점에서 접종희망자와 백신 종류를 잘 맞춰 수급상황을 조절하면 조금이나마 지원 여력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우리의 사정이 빡빡하더라도 상대방이 절실히 필요로 할 때 돕는 노력을 해야 의미가 있다. 추후 베트남이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면 그때는 수백만도스를 지원한들 빛이 날리 없다.

베트남거주 한국교민들은 우리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지원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베트남은 AZ, 모더나, 화이자, 시노팜 백신 약 1900만도스의 코로나19 백신을 들여왔다. 12일 기준 베트남의 백신 접종자는 1차 1209만8821명, 2차 109만2700명, 접종률은 12.5% 수준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정훈 2021-08-16 15:07:22
https://via.toto.press 비아그라 구매사이트 비아센터 주소 알아보세요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