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치민시, 백신 접종자 500만명 돌파…공식 성인인구의 71%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하루 신규확진자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9일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1만639명, 해외유입 15명 등 총 1만654명으로 전날보다 1854명 증가하며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14일 9716명보다도 938명이 많아 역대 최다기록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호치민시가 4425명으로 전날보다 694명 늘었고, 빈즈엉성(Bind Duong)은 3255명으로 742명 늘었다. 이어 동나이성(Dong Nai) 657명, 롱안성(Long An) 545명, 띠엔장성(Tien Giang) 478명, 동탑성(Dong Thap) 185명, 다낭시 164명, 칸화성(Khanh Hoa) 151명, 껀터시(Can Tho) 134명, 떠이닌성(Tay Ninh) 102명, 하노이 53명 등 대부분 지방이 전날보다 증가했다.
19일까지 베트남의 코로나19 4차유행 누적 지역감염자는 30만8560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호치민시가 16만434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빈즈엉 5만5601명, 롱안 1만6552명, 동나이 1만5602명, 박장 5802명, 띠엔장 5619명, 동탑 5554명, 칸화 4884명, 떠이닌 3819명, 껀터 3146명, 바리아붕따우 2666명, 하노이 2644명, 다낭 2547명, 푸옌 2324명, 빈롱 1902명, 박닌 1788명, 빈투언 1607명, 벤쩨 1416명, 안장 1048명 등 순이다.
한편 최대 발생지역인 호치민시는 확산세를 줄이기 위해 백신 예방접종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호치민시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접종자(1, 2차 포함)는 506만4448명으로 18세이상 공식 성인인구 690여만명의 71%가 접종을 받았다. 그러나 비공식 성인인구(약 1000만명으로 추정)로 산정하면 50%를 넘긴 셈이다.
응웬 호아이 남(Nguyễn Hoài Nam) 호치민시 보건국 부국장은 성인인구 전부가 2회 접종을 마치려면 추가 1300만도스의 백신이 더 필요하고, 내달 15일까지 성인인구의 15%가 2차접종을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치민시는 지금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60만여도스, 화이자 약 6만도스, 모더나 57만여도스, 시노팜 약 30만도스를 접종했고, 현재 약 200만도스의 시노팜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0만도스를 확보하고 있다.
19일기준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1만2611명, 완치자 12만59명, 사망자 7150명이며 백신 접종자는 1차 1592만2537명, 2차 156만2669명, 접종률은 16.4%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