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남부지방의 8월 산업생산지수(IIP)는 코로나19 4차유행 장기화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30일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8월 산업생산지수는 전월대비 4.2%, 전년동기대비 7.4%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가공제조업이 9.2% 하락해 급락을 이끌었으며 광공업도 2.4% 하락했다. 반면 발전 및 송배전은 1.5%, 상하수 및 폐기물 처리는 0.2% 증가했다.
특히 남부지방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막기 위한 고강도 봉쇄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8월 산업생산이 급감했다.
8월 지역별 산업생산은 벤쩨성(Ben Tre)이 전년동기대비 60.1% 감소해 가장 크게 줄었다. 다음으로 동탑성(Dong Thap) 59.1%, 호치민시 49.2% 감소했다. 이어 빈롱성(Vinh Long) 41.5%, 떠이닌성(Tay Ninh) 36.9%, 속짱성(Soc Trang) 31.4%, 허우장성(Hau Giang) 29.5%, 칸화성(Khanh Hoa) 28.6%, 띠엔장성(Tien Giang) 27%, 껀터시(Can Tho) 25.9%, 끼엔장성(Kien Giang) 25.6%, 롱안성(Long An) 20.9%, 다낭시(Da Nang) 17.1%, 안장성(An Giang) 및 꽝남성(Quang Nam) 15.5%, 동나이성(Dong Nai) 13.3%, 빈즈엉성(Binh Duong) 12.6%, 하노이시 6.4%,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3.7% 감소 등 남부지방 전체와 북부 및 중부지방 일부가 큰 타격을 받았다.
이와 대조적으로 코로나19가 다소 안정된 북부지방의 산업생산은 대체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남부지방의 공장가동이 제한되면서 주문이 북부나 중부지방으로 옮겨간 것으로 통계총국은 해석했다.
하이퐁시(Hai Phong)의 8월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21.2% 증가했고, 하남성(Ha Nam) 18.5%, 하이즈엉성(Hai Duong)은 17.8%, 꽝닌성(Quang Ninh) 17.5%, 타이빈성(Thai Binh) 15.8%, 응에안성(Nghe An) 14.9%, 닌투언성(Ninh Thuan) 및 남딘성(Nam Dinh) 14.2%, 박장성(Bac Giang) 13.1%, 꼰뚬성(Kon Tum) 12.5%, 꽝응아이성(Quang Ngai) 11.4% 등 순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올들어 8월까지 베트남의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2.2% 보다는 높지만 2019년 9.5%에 비해서는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가공제조업은 7%, 발전 및 송배전은 6.6%, 상하수 및 폐기물처리는 .4% 증가한 반면 광공업은 6.2% 감소했다.
8월까지 산업생산이 감소한 지방은 동탑성이 전년동기대비 11.8%로 가장 크게 감소했고 이어 벤쩨성 6.9%, 호치민시 6.6% 순으로 감소했다.
8월까지 산업생산이 증가한 지방은 닌투언성이 전년동기대비 34.1%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어 응헤안성 23.1%, 하이퐁시 20.6%, 박닌성 9.8%, 꽝응아이성 9%, 흥옌성 8%, 꽝닌성 7.4%, 박장성 6.5% 등 대부분 북부 및 중부지방이 증가했다.
특히 남부지방 가운데 코로나19 최대 감염지역의 하나인 동나이성은 8월까지 4.4% 증가했고 빈즈엉성도 4.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