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고속철도·대도시·산업지역·항만 연결철도 등, 4746km로 늘어…총사업비 105억달러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국가철도망에 2030년까지 총연장 2378km의 9개 철로가 신설된다.
교통운송부가 30일 기획투자부에 제출한 ‘2030년 국가철도망 기본계획’에 따르면, 기존 7개 철로 외에 9개 철로가 신설된다. 이 기본계획에는 자본조달 방안, 남북고속철도, 대도시 및 항만 연결철도, 국제철도 연결철도 등 주요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다.
9개 신설 철로 가운데 핵심은 남북고속철도다. 남북고속철도는 하노이시 탄찌현(Thanh Tri) 응옥호이역(Ngoc Hoi)부터 호치민시 2군 안푸프엉(An Phu phuong, 프엉은 동단위) 투티엠역(Thu Thiem)까지로 폭 1435mm, 총연장 1559km의 복선 철로다. 이가운데 하노이-빈(Vinh) 노선과 호치민-냐짱(Nha Trang) 노선은 2030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옌비엔(Yen Vien)-파라이(Pha Lai)-하롱(Ha Long)-까이런(Cai Lan) 노선 129km ▲꽝닌성(Quang Ninh) 딘부항(Dinh Vu) 및 하이퐁항(Hai Phong)과 연결되는 하이퐁-락후옌(Lach Huyen) 노선 78km ▲하노이시내 응옥호이-락다오(Lac Dao)-옌비엔-박홍(Bac Hong) 복선 철로 59km ▲중부지방 붕앙-짜로(Vung Ang-Cha Lo) 노선 119km ▲남부지방 동나이성(Dong Nai) 짱범역(Trang Bom)에서 붕따우역(Vung Tau)까지 비엔호아(Bien Hoa)-붕따우 노선 84km ▲빈즈엉성(Binh Duong) 안빈역(An Binh)부터 껀터시(Can Tho)까지 호치민-껀터(Can Tho) 노선 174km ▲빈즈엉성 지안역(Di An)부터 캄보디아 국경까지 지안-록닌(Loc Ninh) 노선 128km ▲호치민시와 롱탄신공항(Long Thanh)을 잇는 투티엠-롱탄 복선 노선 38km 등이 있다.
기존 7개 국가철도망은 ▲하노이-호치민 ▲옌비엔-라오까이(Yen Vien-Lao Cai) ▲하노이-하이퐁 ▲하노이-타이응웬(Thai Nguyen) ▲하노이-랑선(Lang Son) ▲껩-찌린(Kep-Chi Linh) ▲껩-르우사(Luu Xa) 등이다.
9개 철로가 신설되는 2030년 이후 전국 철도는 16개 노선에 총연장 4746km로 늘어나게 된다.
교통운송부는 주요 노선외 포루(Pho Lu)-쑤언자오(Xuan Giao), 마이파(Mai Pha)-나즈엉(Na Duong), 지에우찌(Dieu Tri)-뀌년(Quy Nhon), 빈투언(Binh Thuan)-판티엣(Phan Thiet) 등의 기존 노선을 유지해 지역간 연결성을 강화하고 철도운송망을 확보해둘 방침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철도화물이 1180만톤으로 전체 화물운송의 0.27%, 철도여객은 4억6000만명으로 여객운송의 4.4%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한 2030년까지의 철도건설 예상 총사업비는 239조300억동(105억220만달러)으로 이가운데 고속철도가 112조3250억동(49억3520만달러), 일반철도가 126조7050억동(55억6500만달러) 등이다.
교통운송부는 2030년 이후 2050년까지 8개 철도 노선을 추가해 전국 24개 노선에 총연장 6313km로 늘리기로 했다.
‘2030년 국가철도망 기본계획’은 현재 최종검토 단계에 있으며 교통운송부는 이곧 총리에 이를 보고할 예정이다.